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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을 앞두고

2019년1월1일에 시작한 블로그.

정말 많은 것을 배운 시간이었다고 생각해요.

기도하고, 찬양하고, 생각하고...

그리고 말씀을 찾아 읽었죠.

과연 내 신앙은 올바른 것일까?

과연 지금 나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과연 지금 나는 바로 보고 있는 것일까?

 

그 답은 생각보다 쉽게 찾은 것 같아요.

성경은 어려운 책이 아니었어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오해 속에서 살았던 것은,

내가 그만큼 성경을 깊게 보려하지 않았고,

이것이 옳은 것일지 고민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죠.

애매한 것을 확실하게 해주는 것이 성경인데,

내 눈 앞의 지식이 모든 것이라고 믿었던 시간들.

거기서 나오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네요.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교훈이 우리에게 고통이 되었던 이유는,

교훈이 아닌 법(율법)으로 받아들인 오해 때문이었어요.

 

죄를 짓고, 벌을 받고, 위로 받는 것이 계속해서 반복되었던 이유는,

그것이 죄라는 것을 깨닫지 못해서 생긴 잘못된 시작 때문이었어요.

 

구약과 신약 사이를 '침묵의 시대'라고 알았던 이유는,

그 사이의 말씀들을 인정하지 않은 고집 때문이었어요.

 

목사의 말과 예배당이 절대적인 우상이 되었던 이유는,

내 삶 자체가 예배가 되지 못했기 때문이었어요.

 

전도가 내 삶 전반에 가장 큰 부담이 되었던 이유는,

내 삶 자체에 예수의 모습을 담지 못했기 때문이었어요.

 

내가 바라보는 십자가를 나도 짊어져야 하는 이유는,

십자가에 담긴 사랑을 나도 실천하기 위해서였어요.

 

이제는 그 동안 배웠던 수많은 교훈들을,

삶 속에 녹여내는 시간을 가지고 싶어요.

삶이 기쁨이 되고, 삶이 기도가 되고, 삶이 감사가 되고,

삶이 사랑이 되고, 삶이 헌신이 되고, 삶이 전도가 되면,

그때 비로소 내 삶은 예배가 될 거에요.

 

행복한 깨달음을 주었던 지난 시간들에 감사해요.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