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사의 찬양

내 모습 이대로

 

 

내 모습 이대로

 

저는 저의 외모에 대한 고민이 많았어요.

가난에 대한 컴플렉스는 특히 심했어요.

학벌이 좋지 않다는 점도 컴플렉스였어요.

저는 그런 것들로 평가되는 게 너무 싫었어요.

일본에서 살게 되었을 때에는 저는 그저

외국인일 뿐이었어요.

 

저 자신을 봐주는 사람들이 생기자 기뻤어요.

하지만 저를 처음부터 알고 있던 사람들이

제 주변에 하나도 없게 되었다는 점이

정말 외롭고 슬펐어요.

 

저 자체를 사랑해줄 수 있는 존재.

저는 그러한 존재를 간절히 원했어요.

그리고 알게 되었어요.

 

제 처지는 항상 변했고,

제 주변 사람들도 항상 바뀌었지만...

변함없이 곁에 있는 존재에 대해서...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이라는 그 사실이

정말 감사하고 기뻤어요.

 

그 기쁨은 지금도 변함이 없어요.

이제는 컴플렉스가 의미 없다는 것도

확실히 느끼고 있어요.

'[감]사의 찬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수로 살리  (0) 2019.05.01
Born Again  (0) 2019.04.23
꽃들도  (0) 2019.04.10
천번을 불러도  (0) 2019.04.02
내 이름 아시죠  (0) 2019.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