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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의 기도

2020년07월06일 그리스도의 은혜로 여러분을 부르신 분을 여러분이 그렇게 쉽게 떠나 다른 복음을 좇는 것에 대해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실 다른 복음은 없습니다. 다만 어떤 사람들이 여러분을 혼란에 빠뜨려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질시키려고 하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1장6절~7절) 생각해보면 저를 가장 많이 흔들었던 것은 저의 지식이었던 것 같아요. 지극히 상식적인 것이 지극히 신앙적이지는 못했거든요. 단 하나의 옳은 길, 거칠고 험하지만, 주의 보호에 힘입어 그 길을 걸어가길 원해요.
2020년06월29일 여러분 안에 이 마음을 품으십시오. 이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던 마음이기도 합니다. (빌립보서 2장5절) 예수의 마음을 내가 어떻게 닮을까? 마음 속에 악한 것이 가득한데... 내 마음은 작고 초라한데... 그것을 진심으로 받아들였을때 나는 하나님과 나를 사랑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 마음을 조금씩 닮아가게 되었어요.
2020년06월22일 도리어 아직 ‘오늘’이라 일컬을 수 있는 그날그날에 여러분 가운데 누구라도 죄의 속임수로 완고해지지 않도록 서로를 격려하십시오. 이는 우리가 처음에 확신한 것을 끝까지 굳게 잡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나누는 사람들이 되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3장13절~14절) 시작할 때의 감동과 사랑, 그 확실한 것을 나는 자주 놓쳤던 것 같아요. 삶의 절박함에 지쳐 손을 놔버리곤 했었죠. 지금은 잡은 손을 놓지 않아요. 시련은 간절함을 크게 하고, 회복은 감사를 크게 만들었으니까요. 크건작건 그 모든 것 앞에 주를 바라봅니다.
2020년06월15일 죽은 사람들의 부활도 이와 같습니다. 썩을 몸으로 묻히지만 썩지 않을 것으로 살아납니다. 비천한 가운데 묻히지만 영광 가운데 살아납니다. 약한 사람으로 묻히지만 강한 사람으로 살아납니다. 자연의 몸으로 묻히지만 영적인 몸으로 살아납니다. 자연의 몸이 있다면 영적인 몸도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5장42절~44절) 이것은 나의 소망입니다. 지금은 약하고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는 그날을 기다립니다. 지금의 허무함이 그날에는 큰 보람이 될것이니, 그것을 위해 나는 기쁨과 감사로 살아갑니다.
2020년06월08일 부지런히 선을 구하는 사람은 은총을 얻지만 악을 좇아가는 사람은 그 악이 자기 머리 위에 떨어질 것이다. (잠언 11장27절) 선은 처절한 방황 끝에 만났고, 악은 지금도 손 뻗으면 닿는 곳에 있어요. 선은 망상일 뿐이라고 내가 착각했던건, 그만큼 간절함이 없었기 때문이죠. 지금은 간절합니다. 나와 함께 있어도 언제나 절실합니다.
2020년06월01일 인내는 통치자를 설득할 수 있고 부드러운 혀는 뼈를 녹일 수 있다. (잠언 25장15절) 항상 입에 날이 서있는 나는 불필요하게 적을 만드는 일이 많았습니다. 내가 옳다고 믿는 일을 하더라도, 조금은 참아보고 부드럽게 말했어야 했습니다. 가슴에는 인내가 가득하고, 입에는 화평이 가득하길 원합니다.
2020년05월25일 예수께서는 그 아이들을 불러 말씀하셨습니다. “어린아이들이 내게로 오는 것을 허락하고 막지 말라. 하나님 나라는 이런 어린아이들의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어린아이와 같이 하나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거기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누가복음 18장16절~17절) 교회의 학생들을 보며 느낀건, '난 왜 저 맑고 순수함을 가질 수 없는가' 하는 것이었죠. 이제는 그 시절 그 마음으로 완전히 돌아갈 수는 없지만, 그 마음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있으며, 조금이라도 되새겨볼 뿐이에요. 그 어린 마음들이 천국의 열쇠라는 사실을.
2020년05월18일 사랑하는 사람들이여, 여러분은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하고 성령 안에서 기도하며 영생에 이르도록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키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십시오. (유다서 20절~21절) 난 늘 말씀 위에 굳게 서서, 주 사랑 안에서 주를 기다리겠습니다. 비록 삶은 나를 끊임없이 흔들지만, 믿음 위에 나를 단단히 세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