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헴야(נחמיה)의 이름은 '여호와께 위로받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느헴야기에서 본인을 1인칭으로 표기했기
때문에 저자는 느헴야 본인으로 예상되요.
그는 페르시아의 아타르크세르크세스1세의
측근이었어요.
그는 예루살렘이 처참하게 파괴되어 있는
모습을 보고 큰 절망에 빠지게 되요.
그리고 왕에게 요청하고 예후다 총독으로
임명되어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러 가죠.
때는 아르타크세르크세스1세 20년으로,
에즈라보다 13년 뒤에 입성하게 된 거에요.
그의 정적들은 각 구간마다 사람을 보내
성벽의 재건을 방해했어요.
이에 이스라엘 민족은 무장한 상태로 교대로
성벽을 지키며 재건작업을 진행했죠.
나중에는 거짓 예언과 중상 모략, 고리 대금
등 온갖 방법으로 성벽 재건을 방해받지만,
결국 성벽의 재건을 마치게 되었어요.
이후, 느헴야는 12년 동안 유다 총독으로
있으면서 부정부패를 뿌리뽑고 깨끗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게 되요.
에즈라와 함께 이스라엘의 개혁과 부흥을
주도하며 나라를 견고하게 세워가요.
에즈라가 신앙의 회복을 이루어 냈다면,
느헴야는 사회적 개혁을 이루어 낸 거죠.
에즈라는 유대인 순혈주의를 중시해서
이민족과 결혼한 예후다인을 이혼시켰지만,
느헴야는 이미 결혼한 가정은 그대로 두되
그 자녀는 히브리어 교육을 받게 해요.
신앙적 지도자였던 에즈라와 다르게
정치적 지도자로서 융통성을 발휘한 거죠.
이것은 혈통이 아니라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다는 복음의 토대가 되요.
흔히 우리는 신앙과 생활을 별개로 생각해요.
하지만 '신앙생활'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를
깊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하나님께로 돌아온 믿음은, 세상(사회)에서도
똑같이 실천으로 유지되어야 해요.
결국 느헴야는 '믿음으로 의로워 진다'는
로마서와도 연결이 되고,
'믿음은 실천되어야 한다'는 야고보서와도
주제가 연결되는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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