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즈라(עזרא)의 이름은 '돕는 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에즈라는 느헴야와 동시대 인물로,
느헴야가 정치적 지도자라면
에즈라는 신앙적 지도자였어요.
원래 에즈라기와 느헴야기는 한 권이었죠.
타나크에서는 한 권이었지만,
후대에 둘로 나누게 된 거죠.
둘은 같은 시대의 같은 사건을 다루고 있어요.
에즈라서는 바빌로니아로 끌려간 이스라엘이
포로생활에서 돌아와 이스라엘과 성전을
복구한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어요.
따라서 이 두 책의 저자는 에즈라와 느헴야
공동 저작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르메야의 예언대로 바빌로니아는 70년후,
페르시아에게 멸망당하고 말아요.
페르시아의 키루스 대제는 이스라엘에게
'여호와의 성전을 재건하라'며 귀환을 명하죠.
70년 만에 돌아와 성전을 재건하던 중에,
에즈라는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이민족과
간통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요.
죄악으로 70년을 고생하다가 돌아왔는데,
오자마자 또 순수성을 더럽히는 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에 에즈라는 통곡하죠.
에즈라는 여호와께 모든 죄를 털어놓고,
사죄의 기도를 올렸고 그것을 들은 이스라엘
민족은 회개하게 되었어요.
함께 통곡하며 회개한 후, 간통한 자와 간통의
대상, 그리고 그렇게 태어난 자녀까지 전부
추방하는 것으로 에즈라서가 끝나요.
비록 괴로운 포로생활을 겪었지만,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져 귀환한 이스라엘.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들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회복시키세요.
에즈라서는 하나님의 사랑과 더불어,
진정한 회개의 자세가 어떤 것인지 보여주죠.
누구나 죄는 지을 수 있어요.
믿고 변화된 성도도 죄는 지을 수 있어요.
하지만 반성하고 회개하는 것.
그것이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끈끈하게
이어나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에요.
하나님은 사랑과 용서의 하나님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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