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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말씀/말씀 뜯어보기

사무엘(셰페르 쉬무엘)

이스라엘은 큰 변화를 겪게 되요.

하나님이 왕이 되어 다스리던 나라에서,

인간의 왕이 세워지게 되죠.

판관의 시대에서 왕정시대로 변하는 거에요.

 

이 책은 쉬무엘의 책(ספר שמואל:셰페르 쉬무엘)

로 원래는 한 권의 책이었지만 내용이 길어서

둘로 나누게 되었어요.

쉬무엘은 상권에서 이미 사망하기 때문에

실제 기록자는 갓과 나탄이 아닐까 예상되요.

 

사사기에서도 그랬지만,

이스라엘은 여전히 같은 죄를 반복하고,

하나님의 용서로 회복되는 역사가 반복되요.

이 책의 주인공은 세 명이에요.

마지막 판관 쉬무엘(삼상1~8장),

첫번째 국왕 샤울(삼상9~31장),

두번째 국왕 다비드(삼하)이죠.

 

이스라엘은 다른 나라처럼 왕을 요구해요.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유일한 왕이어야 하지만,

그들은 눈에 보이는 왕을 원했어요.

그들의 요구를 이기지 못한 마지막 쇼프팀

쉬무엘은 하나님께 왕을 요청해요.

하지만 그는 자신이 인간적으로 마음에

들어한 샤울을 왕으로 세우게 되요.

그는 인기를 위해 노력했고,

자신의 명예 때문에 변질되고 말아요.

실은 이스라엘은 왕이 있건 없건 하나님을

거스르는 실수를 똑같이 반복했어요.

 

쉬무엘과 샤울은 극단적으로 달랐어요.

마지막 판관 쉬무엘은 신정(God)를,

초대국왕 샤울은 왕정(King)을 추구했죠.

쉬무엘은 하나님께 순종했으나,

사람들은 그것을 거부했어요.

샤울은 자신의 능력에 의지했고,

하나님은 그를 거부했어요.

 

다비드는 하나님이 선택한 순수한 사람이었고,

신앙을 위해 고민하며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어

결국 샤울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어요.

하지만 결국은 그도 사람이었죠.

순간의 정욕으로 불륜을 저지른 그는

아들의 반란 등을 겪게 되었고,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것도 거절당해요.

 

사람은 누구나 카리스마 있는 리더와,

뛰어난 재능에 의지하려 하죠.

하지만 사람의 한계는 명확해요.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따를 수밖에

없는 거죠. 우리의 유일한 왕이시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