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호슈아 이후 드디어 이스라엘은 국가의
기본적인 형태를 갖추고 자리잡게 되었어요.
신기하게도 그들에게는 왕이 없었어요.
그들의 왕은 오직 하나님 뿐이었거든요.
다만,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이스라엘을
지휘하는 지휘관들이 있었어요.
그들을 바로 쇼프팀(שופט:판관)라고 부르죠.
원어는 재판관, 법관 등이 더 가까운데,
어쨌든 그들은 지도자로써 활약했죠.
역대 쇼프팀은 다음과 같아요.
오트니엘 : 칼레브의 동생, 예후다 출신, 40년
에훗 : 왼손잡이, 벤야민 출신, 80년
샴가르(?) : 펠레셋인 600명 살해
드보라 : 라피돗의 아내, 에프라임 출신, 40년
기드온 : 메나쉐 출신, 40년
아비멜렉 : 기드온의 아들, 사악한 판관, 3년
톨라 : 23년
야이르 : 22년
이프타 : 메나쉐 출신, 6년
입잔 : 예후다 출신, 7년
엘론 : 즈불룬 출신, 10년
압돈 : 에프라임 출신, 8년
쉼숀 : 단 출신, 최고의 용사, 20년
판관기 이후에 등장하는 쇼프팀도 있죠.
엘리 : 사제, 40년
쉬무엘 : 마지막 쇼프팀, 58년
하나님께서 직접 다스리던 시절이었지만,
이스라엘은 같은 실수를 반복했어요.
이 책의 패턴은 똑같이 반복되요.
범죄 > 고난 > 사죄 > 구원 > 망각 > 다시 범죄
힘든 시기만 지나가면 어김없이 하나님을
저버렸던 이스라엘.
하지만 그게 몇번이 반복되어도,
하나님은 그들을 구하고 이끌 지도자들을
계속해서 보내 주셨어요.
삶에 지쳐 방황하는 저를,
성령을 통해 끊임없이 이끌어 주시는 것처럼.
하나님이 이끄시는 데도 다른 나라처럼 왕이
필요하다고 우겼던 이스라엘.
자신을 위해 하나님 외의 사람을 요구했던
저와 비슷한 점이 있었죠.
사람의 사랑과 사람의 인정을 원했던 저.
그 사랑과 그 용서와 그 보호가 있음에도
그걸 금새 망각해 버리는 저는 정말
미련한 사람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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