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멸망해 버린 조국.
타국에서 망국의 객으로 지내야 하는 상황.
그 동안 멸망이 예언의 미래였던 것과 달리,
다니엘에게는 차가운 현실이었어요.
다니엘(דניאל:하나님께서 심판하다)은
이름 그대로 심판의 운명을 예언한 책이에요.
다니엘의 내용은 크게 둘로 구분되요.
1. 다니엘이 타인의 꿈을 해석
2. 천사가 다니엘의 환상을 해석
전반부는 다니엘이 바빌로니아, 메데이아,
페르시아에서 겪은 일들을 기록했어요.
이 부분은 다니엘을 3인칭으로 표기하며,
아람어로 기록되었어요.
다니엘은 예후다 멸망 후, 바빌로니아에
끌려간 유민들 중 한 명이었어요.
그는 신앙을 지켜 화형에서 살아남았고,
네프카드네자르2세의 신임을 얻어요.
그는 왕의 꿈을 해석하여 제국의 운명을
예언했고, 왕은 하나님을 찬양하게 되요.
차기왕인 벨샤자르는 불길한 징조를 보았고,
다니엘은 그것이 바빌로니아의 멸망인 것을
예언했어요.
결국 바빌로니아는 메데이아의 다리우스에게
멸망당하고 말아요.
다리우스는 현자인 다니엘을 2인자로 삼으려
하지만 정적들의 음모로, 다니엘은 사자굴에
갇히게 되고 하나님께서 그를 보호하시죠.
다니엘은 메데이아를 멸망시킨 페르시아의
키루스 대제 밑에서도 평화롭게 살게 되요.
후반부는 다니엘이 겪은 사건들이 아니라,
자신이 보았던 환상을 기록했어요.
이 부분은 다니엘을 1인칭으로 표기하며,
히브리어로 기록되었어요.
다니엘은 천사에게 이 환상의 의미를 물었고.
천사는 '제국들의 운명'과 '마쉬아흐의 임재',
'세상의 종말' 등으로 해석해 줘요.
다니엘이 중요하게 취급되는 이유는
이 후반부의 계시들 때문이에요.
이것은 예헤즈켈과 같은 계시문학으로,
요하난의 계시록에도 영향을 끼치게 되죠.
우리가 소망을 가지고 신앙을 지켜야 하는
이유를 다양한 계시들로 보여준 거에요.
'[사]랑의 말씀 > 말씀 뜯어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엘(셰페르 요엘) (0) | 2019.10.19 |
---|---|
호세아(셰페르 호셰아) (0) | 2019.10.10 |
에스겔(셰페르 예헤즈켈) (0) | 2019.09.26 |
애가(에카) (0) | 2019.09.19 |
예레미야(셰페르 이르메야) (0) | 2019.0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