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과연 우리의 멸망을 원하실까요?
우리가 겪는 고난은 그 자체가 심판일까요?
예헤즈켈은 우리의 이런 고민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어요.
예헤즈켈(יחזקאל:하나님이 단련시키다)은
그 이름에서 이미 힌트를 주고 있죠.
제사장이었던 그는 우상숭배로 신앙의
순수함을 잃은 이스라엘을 걱정했어요.
예루샬라임 성전은 하나님의 영광이 사라졌고,
사람들의 삶 속에서 토라는 무시되었어요.
그는 이러한 이스라엘이 멸망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는 점을 예언하고,
그대로 끝나지 않고 결국은 회복하게
된다는 점을 예언하며 하나님의 사랑이
회복과 구원에 있음을 알려줘요.
이 책은 크게 두 주제로 구분할 수 있어요.
1. 타락한 예루샬라임의 운명(1장~24장)
2. 무너진 예루샬라임의 회복(25장~48장)
그리고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어요.
1. 연대기적인 배열(순차 배열)
2. 균형잡힌 구조(멸망과 회복)
3. 하나님의 성품과 영광 강조
4. 문학적 표현 사용
예언서이면서 서정적이고 서사적인 형태를
동시에 갖추고 있고, 신앙의 핵심 포인트에
포커스를 두고 있는 것이죠.
예사야에 이어 그도 마쉬아흐에 대한
소망을 심어주고 있어요.
하지만 그 마쉬아흐는 이스라엘을 강력하게
일으킬 제왕을 말하는게 아니었어요.
오히려 강력한 주변국들이 허무하게 멸망할
미래를 예언하며, 이 세상의 성공이 얼마나
허무한 것인지를 인지시켜 주죠.
마쉬아흐는 우리를 평화로 이끄는 목자.
그가 이끄는 세상은 화려하고 거대한
제국이 아닌 아름답고 평화로운 세상.
즉, 예슈아가 어떤 분인지 설명한 것이죠.
그리고 영적인 부분을 강조해요.
11장을 보면 새 영을 주어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한다며, 영적 변화를 암시하죠.
이것은 이후 신약의 요하난과 파울로스에
영향을 주기도 해요.
이른바 영성화를 최초로 직접 언급한 것이죠.
이 책은 우리 삶의 절망 뒤에 있는 소망,
인생의 뒤에 있는 영의 세계와 하나님의 위로,
우리 신앙의 핵심을 짚어주고 있어요.
인생의 고민에 보다 명확한 답을 주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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