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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의 생각/인물 돌아보기

쉬무엘, 끊임 없는 기도

변하지 않고 한결 같이 선하게 산다는 것.

그게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그것을

실천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죠.

쉬무엘(שְׁמוּאֵל:그의 이름은 신)은 이스라엘의

마지막 쇼프팀이면서 최초의 예언자였어요.

 

에프라임 출신인 그는, 어머니인 한나의

간절한 기도 끝에 태어날 수 있었어요.

한나는 그를 나지르인으로 키우겠다고

맹세했고, 쉬무엘은 젖을 떼자마자 대사제

엘리에게 맡겨져 자라게 되었어요.

 

1. 부름 받은 어린이

어린 쉬무엘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누구의 음성인지 알지 못했어요.

그는 엘리가 자신을 불렀다고 생각했고,

엘리도 그 음성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어요.

결국, 하나님의 음성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자,

하나님은 쉬무엘에게 엘리의 집안을

심판하겠다고 말씀하시죠.

이후 엘리의 집안은 완전히 몰락했고,

성궤는 적들에게 빼앗기고 말았어요.

 

2. 올바른 쇼프팀

쉬무엘이 장성한 후, 그는 이스라엘의

우상숭배를 없애고 신앙을 회복시켰어요.

그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며,

이스라엘을 구해달라고 간청했어요.

그리고 미즈파에서 펠레셋을 무찌르며

이스라엘을 구원했고, 쇼프팀이 되었죠.

그의 치세는 평화롭고 정의로웠어요.

 

3. 현명한 예언자

쉬무엘이 늙자, 그는 자신의 아들들을

쇼프팀으로 세웠어요.

하지만 그의 아들들은 부패한 지도자였죠.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의 대리자인

쇼프팀이 아니라 왕을 요구했어요.

쉬무엘은 하나님이 그들의 왕이라고 했지만,

그들은 하나님이 아닌 인간의 왕을 필요로

하며 계속 요구했어요.

쉬무엘은 하는 수없이 하나님께 기도드렸고,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샤울을 왕으로 세웠어요.

쉬무엘은 왕이 된 그의 조언자로 활약했지만,

샤울은 결국 변질되고 말았죠.

사람들의 요구로 갑작스럽게 왕이 된 샤울은

준비되지 않은 사람이었어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선택된 다비드는

진정한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어요.

쉬무엘이 죽자, 조언자를 잃은 샤울은

결국 몰락하여 비참하게 전사하고 말아요.

 

쉬무엘은 태어날 때부터 기도로 태어났지만,

일평생 기도를 멈추지 않았어요.

나지르인이었지만 방만했던 쉼숀.

사제이었지만 나태했던 엘리.

지도자였지만 오만하고 경솔했던 샤울.

쉬무엘은 그들과 달리 순종하는 삶을 살았어요.

그는 예언자이고, 지도자이고, 사제로서

모든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어요.

그것은 끊임 없는 기도와 변함 없는 순종으로

가능했던 것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