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의 말씀/말씀 뜯어보기

스가랴(셰페르 즈카르야)

하까이와 더불러 성전 재건에 큰 영향을

끼쳤던 사람이 바로 즈카르야(זכריה:

여호와는 기억하신다) 였어요.

하까이와 동시대에 활동한 예언자이지만,

이 책은 하까이보다 먼저 쓰였다고 해요.

다만, 이 책을 한 권이 아니라는 주장이

있기는 해요.

 

이 책은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요.

 1. 성전 재건(1장~8장)

 2. 마쉬아흐의 통치(9장~14장)

 

그런데 시대의 구분이 명확한 전반부와는

달리 후반부는 예언의 성격이 강해요.

심지어는 문체도 달라서 전반부는 산문,

후반부는 시처럼 서술되고 있어요.

 

전반부는 성전 재건을 목표로 회개를

촉구하고 있어요.

성전 재건중이라는 시간적 배경을 보이고,

의를 실천하여 완전한 회개를 이루라는

격려를 하고 있죠.

'만군의 여호와'라는 말이 강조되고,

'돌아오라'라는 말이 강조되고 있어요.

하나님께서 우리와 얼마나 가까워 지길

원하는 지 보여주고 있었어요.

동시에 하까이와 마찬가지로 단순한 건축이

아닌 신앙의 재건을 요구한 것이었죠.

삶 속에서 이루어지는 순종.

그것이 근본적인 회개에요.

 

후반부는 성전 재건 이후를 예언하고 있죠.

바로 마쉬아흐의 초림과 재림에 대한

예언이었어요.

마쉬아흐의 초림에서 어떤 수난을 당하고,

재림 후 통치는 어떤 모습이 될지 상세히

그려내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신약에서 많이 인용되었죠.

특히 예슈아의 행적이 이 책과 많이 일치해요.

그 분이야말로 예언의 마쉬아흐였으니까요.

 

즈카르야는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되고 있어요.

 1. 우리에게 요구되는 의로운 삶

 2. 의로운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

 

바로 주님과 함께하는 영원의 왕국,

그리고 영원한 승리 때문이죠.

'[사]랑의 말씀 > 말씀 뜯어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카베오기(마카베온)  (0) 2020.01.02
말라기(셰페르 말라키)  (0) 2019.12.26
학개(셰페르 하까이)  (0) 2019.12.12
스바냐(셰페르 츠판야)  (0) 2019.12.05
하박국(셰페르 하바꾹)  (0) 2019.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