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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말씀/말씀 뜯어보기

스바냐(셰페르 츠판야)

예언자들은 당시 타락한 조국에 대한 비판과

회개를 요구하는 예언을 했었죠.

츠판야(צפניה:여호와가 숨기셨다)는

예후다왕 요시야 시대의 예언자에요.

그를 소개할 때, 그의 집안을 꽤 상세하게

소개하는 것을 보면 그는 왕족이라는 것을

알 수 있죠.

그는 왕의 친족으로서 보다 직설적으로

예후다를 비판하며 회개를 요구했어요.

아마도 요시야의 개혁은 츠판야의 예언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도 높다고 볼 수 있죠.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분되요.

 1. 여호와의 날에 있을 심판(1장~3장8절)

 2. 여호와의 날에 있을 구원(3장9절~20절)

 

공통적으로 '여호와의 날'을 예언하고 있어요.

이 부분은 요엘과 통하는 부분이기도 하죠.

예후다와 다른 나라들의 심판을 예언하면서도,

선한 민족이 회복된다는 것을 예언하고 있죠.

하나님의 심판과 회복을 동시에 예언하면서,

하나님의 공의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에요.

 

그는 책 전체를 통해 강조하고 있어요.

 1. 의로우신 하나님

 2. 하나님께 대적한 인간들의 말로

 3. 남은 자(의로운 자)들의 구원

이것은 회개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죠.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와 의로운 자들로

남아야 한다는 말이에요.

 

츠판야는 비유나 꾸밈 없는 간결한 문체로,

비교적 사실적으로 예언을 전하고 있어요.

이스라엘 민족이 이 예언을 심각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이기를 바랐기 때문이에요.

다행히 이후 요시야의 개혁으로, 예후다는

다른 왕들의 시대에 비해 신앙의 회복을

이룰 수 있었어요.

아쉬운 점은, 이것은 특정 지도자의 제도

정비 만으로는 완전히 이룰 수 없었다는 점.

 

인간 스스로의 힘으로는 의를 이룰 수 없어요.

하지만 하나님의 나라가 오는 것은,

인간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뜻이었죠.

츠판야는 인간적인 노력이 아니라,

그저 마음을 돌이키길 원했을 뿐이었죠.

이루시는 것은 하나님이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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