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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말씀/말씀 뜯어보기

학개(셰페르 하까이)

모든 예언자들이 이스라엘의 경고만을

전하는 것은 아니었어요.

예언서의 마지막이 위로로 끝난 것처럼,

그들에게 격려를 전하는 예언자도 있었죠.

그 대표적인 예언자가 바로 하까이에요.

하까이(חגי:축제)는 즈카르야와 같은 시대에

활동했던 예언자에요.

 

그는 멸망 전의 성전을 보았고(2장3절),

바빌로니아 포로생활에서 돌아온 뒤에

예언자로서 활동하기 시작했어요.

당시 이스라엘 민족은 사마리아인들의

방해로 15년간 성전 재건을 포기했었죠.

그는 4단계에 걸쳐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성전의 재건을 촉구했어요.

 

 1단계:권면(1장)

 2단계:격려(2장1절~9절)

 3단계:축복(2장10절~19절)

 4단계:기대(2장20절~23절)

 

이스라엘 민족에게 성전의 재건이란,

단순한 건물 재건이 아닌 신앙의 회복을

의미하는 중요한 일이었어요.

비록 재건된 성전이 작고 초라하더라도,

첫 번째 성전보다 영광스럽다고 말했어요.

그들이 회복한 신앙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더 큰 가치를 가진다고 설득했죠.

그는 마쉬아흐 신앙을 가지고 예언했고,

다가올 영광의 날에 대한 기대를 전했어요.

 

상실감과 무력감으로 쳐져 있던 이스라엘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서, 무서운 경고보다는

위로와 격려가 필요했어요.

에즈라는 성전 재건을 위해 하까이와

즈카르야의 역할이 컸다고 강조해요.(스6:14)

비록 짧은 기간동안 활동했지만,

그들의 위로는 상처 입은 이스라엘에게

큰 힘이 되었을 거에요.

 

그는 단지 건물의 재건을 원한 게 아니었어요.

주님의 성전된 그들 자신, 그들의 신앙이

재건되길 원했던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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