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우리의 이야기인 성경.
여기서 성적인 이야기가 나온다면 어떨까요?
성경에서 많은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린 책이
이 책이 아닐까 싶어요.
시르 핫시림(שיר השירים)은 '노래 중의 노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다양한 주제의 노래가 있지만, 사랑을 주제로
하는 노래가 가장 아름답게 빛나죠.
성경에 이런 표현이 있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관능적인 표현이 굉장히 많이 나와요.
성적인 표현을 자세히 서술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유대인들은 아이들을 교육할 때에는
이 책을 제외한다고 해요.
내용을 보면 연인들이 등장해요.
그들은 서로 사랑하고, 데이트도 하고,
성적인 유혹에 빠지고, 갈등도 하고,
그리워 하다가 결국 결혼을 하고,
사랑의 결실을 맛보게 되요.
상식적이고 공감할 수 있는 건전한
연애의 과정을 보여주고 있어요.
때때로 성이라는 것이 더러운 것으로
치부되어 경계하는 교회도 있어요.
하지만 남녀의 사랑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아름다운 감정이기도 해요.
하나님과 신앙인의 관계를 신랑과 신부의
관계로 비유하는 경우가 많아요.
사랑하는 중에도 갈등이 있을 수 있지만,
이 연인들은 결국 고백하죠.
"나는 당신의 것, 당신의 마음은 나를 향해..."
"바닷물도 강물도 그 사랑의 불은 끄지 못해..."
신앙생활 중에 상처 받기도 하고,
세상의 유혹에 혹할 때도 있죠.
하지만 결국 우리는 하나님께 돌아왔어요.
부끄럽고 저속한 성욕을 말하는 것이 아니에요.
우리가 서로 어떤 사랑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는지,
우리는 하나님을 어떤 마음으로 사랑해야
하는지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어요.
사랑의 감정을 부끄러워 할 필요 없어요.
하나님에 대한 마음을 감출 필요 없어요.
솔직한 연인이 오래 사랑할 수 있듯이,
하나님 앞에 솔직한 신앙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을 수 있답니다.
'[사]랑의 말씀 > 말씀 뜯어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레미야(셰페르 이르메야) (0) | 2019.09.12 |
---|---|
이사야(셰페르 예사야) (0) | 2019.09.05 |
전도서(코헬렛) (1) | 2019.08.22 |
잠언(미쉴레이) (0) | 2019.08.15 |
시편(트힐림) (0) | 2019.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