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를 탈출한 1세대는 사라지고,
올망졸망한 2세대들에게로 자리가 이어졌어요.
이제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이 눈 앞에
다가왔고 그것을 얻기 위한 싸움이 시작되죠.
이 책의 이름은 주인공의 이름을 그대로 따서
예호슈아의 책(ספר יהושע:셰페르 예호슈아)
이라고 해요.
예호슈아의 본명은 호슈아였지만,
모셰는 '예'를 붙여 개명해 주었죠.
바로 '하나님은 구원이다'라는 뜻으로요.
이름은 의미를 담고, 그 사람의 일생은
그 사람의 이름대로 따라가기도 해요.
성경 속 인물들은 특히 그런 경향이 강하죠.
이 책은 모세의 뒤를 이은 후계자 예호슈아가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면서 겪었던 고뇌를
극복하며 성장하는 이야기이기도 해요.
이 책에서 비로소 이스라엘 민족은 약속의
땅에 도착하여 정복하게 되죠.
팔레스타인 고원의 수많은 성들은 이 시기에
파괴되었다고 전해져요.
하나님의 계획에 따른 움직임.
그것은 오직 전쟁과 파괴만을 뜻하지 않아요.
그곳의 민족들과 협정을 맺어 공존하는
경우도 나오고 있거든요.
이후, 예호슈아는 이스라엘 민족들에게
정복한 땅을 나누어주며 비로소 약속받은
땅의 주인으로 자리잡게 되요.
토라를 통해 국민과 주권이 성립된 이스라엘에
영토가 주어지며 비로소 나라로서의 형태를
완성하게 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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