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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의 생각/인물 돌아보기

요세프, 미움과 사랑을 한 몸에

야아콥의 11번째 아들인 요세프(יוֹסֵף)는

'여호와가 더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야아콥은 사랑하는 아내인 라켈에게서 그렇게

기다리던 아들 요세프를 얻었기 때문에

다른 아들들보다 훨씬 그를 사랑했죠.

 

하지만 그 특별한 사랑은 다른 형제들의

미움과 질투를 살 수밖에 없었어요.

결국, 형제들의 음모로 그는 이집트 상인에게

팔려 왕실 경호대장의 집사가 되요.

일반적인 노예가 아니라 그 집안의 일을

책임지는 특별한 역할을 부여받고,

그는 특유의 충실함으로 인정 받았어요.

하지만 주인의 사랑을 받음과 동시에

안주인의 잘못된 연심으로 오해를 사 감옥에

들어가고 말았죠.

 

거기서도 간수장의 인정을 받은 요세프는,

죄수들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게 되요.

그리고 파라오의 꿈을 해몽하면서 앞으로

올 재앙에 대한 방책을 제시하여,

그는 이집트의 총리대신에 오르게 되요.

 

그리고 기근을 피해 찾아온 형제들과

재회하고, 아버지도 재회하게 되며

가족들과 화해하고 이집트에 정착하여

이스라엘 민족의 중흥을 이끌죠.

 

어찌보면 요세프는 예슈아와 비슷한

부분이 많아요.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으나 유대인들의

미움을 받았던 예슈아,

아버지의 사랑을 받았으나 형제들의

미움을 받았던 요세프.

이스카리옷 예후다의 배신으로 노예와

같은 값으로 팔려 사형당한 예슈아,

형제들에게 배신당하여 노예로

이집트에 팔려간 요세프.

함께 있던 중에 두 죄수 중 하나는 죽고,

하나는 구원 받은 사건.

부활하여 하나님의 오른편에 앉은 예슈아,

해방되어 파라오의 총리대신이 된 요세프.

 

우리가 정직하고 성실하게 사는 것이 때로는

생각지 못한 재앙에 허무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하나님은 언젠가 가장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죠.

그것을 믿고 변함없는 믿음으로 나아가는

것이 신앙인의 자세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