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하나님께서는 약속 하셨어요.
그리고 오랜 세월을 거쳐 수많은 예언자들이
많은 말씀을 남기며 예언했어요.
그리고 그 예언의 때가 왔어요.
유앙겔리온(ευαγγέλιον:복음)은 말 그대로
이스라엘이 사람들이 기다려온 그 복이
실현된 것을 기록한 책이에요.
성경 전체를 통틀어 가장 핵심인 부분이에요.
이전까지의 모든 말씀은 예수님이 오실 것을
위해 준비된 예언들이었어요.
이후의 모든 말씀은 예수님의 가르침과
다시 오실 약속을 담고 있어요.
복음서는 네 권으로 구성되요.
마타이:왕으로 오신 예수
마르코:섬기러 오신 예수
루카:참 사람으로 오신 예수
요하난:하나님의 아들로 오신 예수
예수님께서 오신 사실은 한 가지이지만,
각 저자들은 서로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며,
다른 대상에게, 다른 목적으로 기록했어요.
그래서 복음서마다 예수님의 모습을 다르게
표현한 것이죠.
마타이는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썼어요.
오랜 세월 동안 짓밟히면서 구원자를
기다려 왔던 이스라엘.
그들이 기다렸던 구원자가 왔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이제 그들이 일어서길 원했어요.
그 분의 위대함을 주관적으로 기록했죠.
마르코는 로마를 대상으로 썼어요.
세계 최강국으로 자부심이 드높았던 로마에게,
높은 자가 섬기기 위해 왔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겸손함으로 낮아지길 원했어요.
그 분의 겸손함을 객관적으로 기록했죠.
루카는 그리스 문화권을 대상으로 썼어요.
철학의 극치로 인생을 고민하던 그리스에게,
인생의 해답이 되어줄 진정한 인생, 참 사람,
그 분이 그들 곁에 있다는 걸 알길 원했어요.
그 분의 인성을 철학적으로 기록했죠.
요하난은 전세계의 신앙인을 대상으로 썼어요.
그들의 믿음의 대상은 분명히 계시고,
그들이 가져야 할 신앙의 방향을 가리키며,
그 분이 그들 안에 있음을 알길 원했어요.
그리고 그들이 그 분 안에 있길 원했어요.
그 분의 신성을 신앙적으로 기록했죠.
복음서의 배경은 점점 넓어져요.
복음은 점점 넓게 전해져야 하기 때문이죠.
마타이 < 마르코 < 루카 < 요하난
이스라엘 < 로마 < 헬레니즘 < 온 세상
복음서의 주제는 전부 다른 방향을 가리켜요.
마타이:이스라엘이여, 높아져라↑
마르코:로마여, 낮아져라↓
루카:그리스여, 돌아보라→
요하난:신앙인이여, 들어오라◎
복음서는 예수님과 우리의 직접적인
관계를 정리해 줘요.
내 안(요하난)의 성령의 인도에 따라,
내 주변(루카)의 이웃들을 사랑하며,
겸손함(마르코)으로 하나님께 인정 받아,
하나님(마타이)의 자녀로 높아지는 것.
성경의 핵심 주제가 이 안에 담긴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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