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의 열기
나의 예배는 어디를 향하고 있는 걸까.
교회로 돌아온지 얼마 안되었을 때,
저는 이 부분을 고민했어요.
단지 괴로웠던 시간들을 잊고 싶어서
도망치듯이 교회로 돌아온 것이 아닐까.
주님을 뵙고 싶은 사랑과 그리움이 아니라,
거친 세상에 대한 두려움 만으로
교회에 숨어 들어온 것이 아니었을까.
솔직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에는
그런 감정도 없지 않았어요.
그래서 예배가 기쁨이 되지 못 했죠.
그저 잠깐의 안심, 그리고 다시 올 두려움에
대비하는 시간일 뿐이었어요.
예배의 중심을 확실히 했을 때에는,
고통 속에서도 평화롭게 앞을 볼 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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