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꿈을 품게 되죠.
비록 세월이 지나면서 그 꿈을 이루기도 하고,
때로는 꿈을 잃기도 하지만,
우리가 꿈을 품고 노력하며 살았던 그 세월은
인생에서 아름다웠던 시기라고 느끼죠.
문득 그런 의문이 들었어요.
하나님에게도 꿈이 있을까?
하나님이 우리와 같은, 우리보다 완전한
인격을 갖추신 분이라면...
그 분에게도 꿈이 있지 않을까?
세상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하라는 것.
그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라는 것.
그 마음이 사람들의 마음 속에 심어지고,
뿌리를 내리고, 자라나서 열매를 맺고.
하나님의 품 속에서 맺히는 사랑의 열매들.
오랜 방황 끝에 돌아온 저는,
어쩌면 하나님의 열매일지도 몰라요.
어쩌면 하나님의 꿈이 저일지도 몰라요.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게 된다면,
하나님의 꿈이 저의 꿈이 될 수도 있겠죠.
많은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이끌고,
아름답고 웅장한 찬양을 부르고,
화려한 언변으로 하나님께 기도하고,
누구나 놀랄 만한 것으로 헌금하고,
전 그런 거 못해요.
하지만 하나님 품 속에서 그 분을 향한
순수한 사랑을 지키고 싶어요.
그 분의 꿈이 무엇인지 알고 싶고,
그 꿈이 이루어 지는 것을 함께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