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항상 회개하죠.
회개는 우리의 변화를 위해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니까요.
우리의 지난 실수들을 돌이켜 보면
정말 슬프고 안타까워요.
그런데 우리의 그 잘못들이 우리의
슬픔과 괴로운 감정 만으로
사라질 수 있을까요?
저는 회개를 '뼈를 깎는 노력'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어요.
지난 것을 정리하고 주 안에서
올바르게 변해 가는 것인데,
왜 그렇게 괴로워 했던 걸까요?
저는 계속해서 회개를 위해 저의
잘못을 끄집어 내고, 지난 잘못을
다시 끄집어 내었어요.
그러자 저는 구제불능의 죄인으로
인식되고 자신을 혐오하게 되었죠.
회개는 후회만 있는 게 아니었어요.
삶에 변화가 있는 것이었죠.
기뻐하라고 마냥 방종하며 마음
내키는 대로 살라는 것은 아니에요.
나 자신의 지난 일들을 용서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는 마음과 변화된
자신에 대한 기쁨이 있어야 해요.
신앙 생활은 고통이 아니잖아요.
주 안에서의 기쁨을 위해 회개하고
주님께 가까이 가는 것이잖아요.
그 회개에 기쁨이 없다면,
삶은 어둠 뿐인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어둠을 계속 되새기다
보면, 그 어둠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게 되는 것이죠.
방종의 악순환을 피하려고 하다가,
절망의 악순환에 빠지는 거에요.
회개의 핵심은 '돌아가라'가 아닌,
'나아가라'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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