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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의 생각/삶 돌아보기

고난의 열매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이라고 해도,

두려움이 밀려오지 않는 때는 없는 것 같아요.

인생은 결코 짧지 않고,

정말 많은 일들을 겪게 되거든요.

 

매일 같이 기도 드렸던 것은 부디 내일은 평안하게 지켜달라는 것이었죠.

하지만 늘 불안 속에서 살아야 했어요.

주변의 누군가는 정말 안정적이고 풍족한 삶을 살아가는데 반해,

저의 삶은 언제나 위기와 가난이 이어졌죠.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고민한 적도 많아요.

저의 신앙이 잘못 되었던 것일까,

기도를 잘못 드렸던 것일까.

하지만 곰곰히 생각하던 중에 한 가지 결론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이 위기는 제가 이겨낼 수 있기 때문에 주어진 것이라는 점.

편안한 삶을 살아온 사람은 갑작스러운 재난 앞에 어떻게 무너질 지 몰라요.

배 부른 삶을 살아온 사람이 갑작스럽게 굶게 된다면 한없이 비참해 지겠죠.

 

'어쩌면 내가 저 사람들보다 더 강하기 때문에,

주께서 나를 믿어주시기 때문에 나에게 주신 기회일지도 몰라.'

위기를 극복할 때마다 조금씩 마음의 성장을 느끼고, 깨달음도 얻어요.

 

누군가가 보면 빨리 늙는다고 말하겠지만,

저는 깊게 익어가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비록 아직 젊고 겪어야 할 일도 많지만,

그 누구보다도 침착하게 이겨나갈 수 있어요.

 

삶의 끝에 다다랐을 때 어떤 모습일까?

저는 분명 주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열매가 되어 있을 거라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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