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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의 생각/삶 돌아보기

삶을 위협하는 유혹들

우리는 인생에서 많은 유혹을 만나게 되요.

성경의 수많은 인물들 역시 많은 유혹을 겪고,

극복한 인물들은 신앙의 사람으로 기억되고 극복하지 못한 인물들은 좋지 못한 말로로 기억되었죠.

 

예슈아가 악마에게 받은 3가지 시험은 우리가 삶에서 마주하는 대표적인 유혹들이에요.

  1. 음식(재물)의 유혹
  2. 기적의 유혹
  3. 권세의 유혹

1. 음식(재물)의 유혹

우리는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살죠.

그 삶의 중심에는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음식과 거처 등의 재산이 포함되요.

어떤 종교든 공통적으로 주의하는 것은 바로 이 물욕에 대한 부분이에요.

사람은 만족하지 못하는 동물이에요.

0에서 1이 되면 충족되는 프로그램과 달라요.

1이 충족되면 2와 3을 필요로 하게 되죠.

배 고프지 않은 상태가 되면 배 부르기 원하고,

배가 부르면 맛있는 간식을 원하게 되죠.

무일푼에서 재산이 생겼을 때, 더 많은 재산을 원하게 되요.

이것은 본성에 가깝다고 봐요.

가진 자가 더 가지기를 원하는 마음.

마치 허무함을 덮어버리기 위해 더 많은 허무한 것들을 끌어들이는 행동이 되죠.

공기가 가득해진 풍선에 공기를 더 하면 터져 버리는 것처럼,

필요 이상의 물욕은 결국 그 삶을 허무하게 터뜨려 버리고 말아요.

가진 것에 만족하고, 가지지 못한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여유...

어렵지만 그것이 가능해질 때, 그 빈 공간은 사랑으로 채워지게 되는 것이죠.

 

2, 기적의 유혹

삶이 괴롭기 때문에 우리는 기적을 원해요.

위기 속에서 기적적인 탈출을 원하고,

고통 속에서 기적적인 회복을 원하죠.

신앙의 삶은 위기와 고통 속에서 평안을 찾는 것이지,

기적을 통한 성공이 아니에요.

때로는 삶 속에서 기적을 경험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삶의 핵심적인 요인은 아니에요.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이 만든 섭리 속에서 이루어져 가죠.

우리가 바라는 기적은 하나님의 섭리를 무시하며 이루어지길 바라는 것도 있어요.

이것은 하나님을 수단으로 바라보면서,

하나님을 테스트하는 행위가 되어버리는 거에요.

이미 그것은 신앙이 아닌 주술적인 형태의 종교가 되어버리고 마는 것이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혜와,

고통을 견뎌낼 수 있는 인내를 원하는 것.

하나님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나아가는 것이 신앙의 성장인 것이죠.

 

3, 권세의 유혹

상당수의 사람들은 현재 위치를 망각해요.

지금 자신이 서 있는 자리에 만족하지 못 하죠.

낮은 곳에 있으면 위를 바라보며 열등감에 빠지고 말아요.

높은 곳에 있으면 밑을 바라보며 추락에 대한 불안을 가지게 되요.

하나님은 마치 정면에 있는 거울과 같아요.

지금 서 있는 자신을 바라 보세요.

위에도 밑에도 없고 앞에 있을 뿐이에요.

거울 밖의 넓은 세상은 꿈을 주기도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을 밟고 올라가며 수많은 것들을 손에 넣고 싶다는 욕망도 줘요.

욕망은 더 큰 욕망을 부르고, 결국에는 자신과 그 주변을 서서히 갉아먹게 되죠.

욕망은 자신 외의 모든 것을 수단화하는 위험한 것이기도 해요.

그것은 바닥이 없는 늪과 같아서,

허우적 거릴 수록 점점 가라앉게 되죠.

 

유혹을 배제한 신앙은 모든 것을 잃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모든 것을 얻은 것과 같아요.

손에 넣으려는 유혹은 삶의 허무만 남지만,

손에서 내려 놓는 신앙은 사랑과 기쁨을 남기게 되는 것이죠.

삶이라는 바다 위를 걷고 있는 나.

바다 너머의 하나님과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 밑.

지금 나는 어디를 바라 보고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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