παντοτε χαιρετε
항상 기뻐합니다.
αδιαλειπτως προσευχεσθε
끊임없이 기도합니다.
εν παντι ευχαριστειτε τουτο γαρ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θελημα θεου εν χριστω ιησου εις υμας
이것은 메시야 예수 안에 있는,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의지입니다.
굉장히 유명한 구절이죠.
왜 제일 먼저 기쁨을 언급한 것일까요?
모든 일에 기뻐할 수는 없어요.
일부러 모든 일에 감사하기는 어려워요
때로는 아프고, 때로는 막막하고, 때로는 절망하고, 때로는 외롭죠.
하지만 그 때를 이겨내면, 새로운 때를 맞이할 수 있게 되요.
괴로움이 지나간 후의 안도와 회복이, 기쁨의 열쇠가 되지 않을까요?
기쁨은 기도와 감사를 이끌어내고,
기도와 감사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깊게 하죠.
그렇다면 기뻐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다른 신앙인들은 어떻게 했을까요?
이요브는 고통 속에서도 이성적으로 수긍하며 감사하려고 했어요.
하지만 계속되는 친구들의 비난에 좌절해 버리고 말죠.
결국 하나님이 직접 나타나 깨달음을 주자 비로소 기뻐하게 되요.
하바꾹은 처음에는 하나님께 격렬하게 항의했어요.
하지만 의인은 그 믿음으로 살게 된다는 약속에 깨달았죠.
그러고는 비참하게 망해도 하나님을 보며 기뻐하겠다고 했어요.
어떤 교회에서는 감사할 것을 찾으라고 말하고,
항상 감사해야 한다며 감사를 강요하는 느낌을 줘요.
하지만 감사는 일부러 할 수 없어요.
정말 마음에서 우러나는 감사는 기쁨이 있어야 해요.
그렇지 못한 감사는 가식과 위선일 뿐이에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기쁨의 순간도 그렇지만, 고통의 순간도 그래요.
고통의 순간에는 하나님께 간절해 지면 되요.
적어도 절망 속에서 믿음을 포기하는 것만은 피해야 해요.
지금까지 견뎌낼 수 있었던 것처럼,
이번에도 견뎌낼 수 있게 도우리라는 믿음.
그 고통이 지나간 후에 다가올 위로와 회복.
그것은 큰 기쁨으로 다가오게 될 거에요.
그 분의 사랑이 위대하고 아름다운 이유는,
그 사랑 안에 성공과 명예가 있기 때문이 아니에요.
반대로 그 사랑 안에 있어도 실패와 좌절을 겪어요.
그 사랑 안에 위로와 회복이 있기 때문이에요.
그 위로와 회복을 느낄 수 있다면 자연히 기뻐하게 되겠죠.
기뻐하게 된다면 자연히 그 분과 대화하고 싶어질 거에요.
그 안에는 자연히 감사하는 마음도 담기게 되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