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물으시기를
"네가 벗은 몸이라고, 누가 일러주더냐?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고 한 그 나무의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 하시니,
그 남자는 핑계를 대었다.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살라고
짝지어 주신 여자,
그 여자가 그 나무의 열매를 저에게 주기에,
제가 그것을 먹었습니다."
주 하나님이 그 여자에게 물으셨다.
"너는 어쩌다가, 이런 일을 저질렀느냐?"
여자도 핑계를 대었다.
"뱀이 저를 꾀어서 먹었습니다."
(창세기 3장11절~13절)
우리는 하나님과 같이 높아지려는
것이 죄라고 알고 있어요.
순종하여 하나님 앞에서 낮아져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높아지려는 것이 과연
진짜로 높아지는 것일까요?
불순종의 첫번째는 그들 스스로
높아지려고 한 것이 아니었어요.
뱀이 유혹했고, 그 뱀의 말을 따른 것이었죠.
주 하나님이 사람을 데려다가
에덴 동산에 두시고,
그 곳을 맡아서 돌보게 하셨다.
(창세기 1장15절)
하나님께서 에덴 동산의 모든
피조물을 돌보고 관리하게 하셨죠.
하지만 이후로는 그 피조물을
돌보지 못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피조물들을 섬기기 시작했어요.
우리가 흔히 하는 신들은
대자연 그 자체인 경우가 많아요.
제우스(하늘), 포세이돈(바다), 하데스(땅),
라(밤낮), 아문(공기), 게브(땅),
오딘(폭풍), 토르(천둥), 로키(불) 등.
대자연을 섬기게 된 거죠.
사람들은 하나님처럼 높아지려고 하다가,
언젠가부터 가장 낮아지고 만 거에요.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위치를 지키지 못해서
오히려 더욱더 낮아진 거에요.
우리는 때때로 우리의 욕심 때문에
우리 스스로를 떨어뜨리고 말아요.
오만함으로 올라가려다가,
자괴감으로 추락해 버리죠.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게
미련해 보일지도 몰라요.
(고린도전서 1장23절)
하지만 하나님의 보호 속에서 우리는
세상의 섭리를 지키며 하나님과 가까워 져요.
미련함으로 보였던 것들이,
실은 현명한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이죠.
(고린도전서 1장24절)
높아지려고 싶어만 하는 우리들,
실은 우리의 한계를 알아요.
결국 무언가에 의지하게 된다면,
처음부터 절대적인 하나님께 의지하는 것이,
평안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지혜 아닐까요.
우리의 자랑, 우리의 지혜는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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