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기쁨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친절과 선함과
신실함과 온유와 절제입니다.
이런 것들을 금지할 율법은 없습니다.
(갈라디아서 5장 22절~23절)
저는 신앙생활에 대해서 굉장히
어렵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어요.
'이러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강박관념에 빠져서 자신을 계속 괴롭혀 왔죠.
신앙은 저에게 생활이 아니었어요.
뭘 어떻게 해도 저는 선하게 살 수 없었어요.
힘든 일에 원망도 하고, 때로는
싸우기도 하는 등 제 한계를 느꼈죠.
왜 나는 그 분을 닮을 수 없을까?
신앙은 저에게 절망 만을 주고,
저는 세상의 즐거움에 완전히
심취하여 20대를 보내게 되었죠.
그것은 신앙과 생활을 떼어놓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성령의 열매는 제가 삶 속에서
해야할 일을 말하는 것이 아니었어요.
성령으로 변화된 나의 삶,
즉 열매였던 것이죠.
언젠가부터 저는 내려놓게 되었어요.
제가 이러려고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그것을 원해서 하게 되고,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그것이 멀어졌어요.
그것은 그 분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왔던 자연스러운 변화였어요.
'명색이 신앙인인데!'라는 마음이
사라지고, 그냥 그렇게 된 거였죠.
삶 속에서 여러 사람들과 섞여 있으면서
서서히 차이가 드러나기 시작했죠.
위선이 아닌 몸에 밴 언행,
그것은 제 노력이 아닌 하나님의 노력이였고,
성령의 열매였어요.
교회 안에서만의 선량함이 아닌,
교회 밖에서도 변치 않는 모습.
하나님께서는 제 속에서부터의 완전한 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저를 다듬어 주셨던 거에요.
말씀을 늘 사랑하고,
기도에 감사가 있으며,
교제에 기쁨이 있는 삶.
신앙은 이제 제 삶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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