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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의 생각/인물 돌아보기

드보라, 사랑의 능력

어머니는 강인함과 자애의 상징이죠.

수많은 쇼프팀들 중에서 어머니의 마음으로

일어서 이스라엘을 구원한 영웅이 있어요.

바로 드보라(דְבוֹרָה:꿀벌)에요.

꿀벌은 어머니인 여왕벌을 중심으로 사회를

꾸려나가는 생명체이죠.

그녀가 이 이야기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이름 만으로도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하죠.

 

때는 크나안의 용사 시스라의 지배를 받던

시절이었어요.

시스라는 전차 900대로 이스라엘을 점령하고

공포로 이스라엘을 다스렸어요.

이스라엘이 얼마나 살기 어려운 곳이 되었는지

사사기5장6~7절로 확인할 수 있죠,

공포의 20년이 흘렀고, 드디어 이스라엘을

구할 영웅이 등장했어요.

공교롭게도 용맹한 남성이 아닌 여성이었죠.

그것도 장군이 아닌 예언자였어요.

그녀는 이스라엘의 어머니로 일어섰어요.

 

그녀는 용맹한 장군 바락을 불렀어요.

바락은 이름 그대로 번개와 같은 용사였죠.

하나님께서는 바락에게 용사 만명을 이끌고

진군하라고 명령하셨고 그는 따랐어요.

단, 드보라가 동행한다는 조건을 걸었죠.

이 전쟁에서의 영광이 바락 자신이 아니라,

여성에게 돌아간다는 예언을 듣고도

흔쾌히 그 명령에 따라 진군했어요.

그들에게는 무기도 없었어요.(사사기5장8절)

무적의 전차군단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수만 많은 오합지졸로 무찌를 수 있을까요?

 

드보라는 폭풍우가 몰아칠 때,

시스라의 군대를 공격하게 했어요.

시스라의 막강한 전차군단은 진창에 빠져

옴짝달싹 못했고 강에 휩쓸리고,

이스라엘 군대에게 살해 당했어요.

간신히 도망친 시스라는 헤페르의 집에

숨었다가 헤페르의 아내 야엘에게 암살당하고

말아요.

드보라의 예언대로 용사를 쓰러뜨리는

영광이 여인에게로 돌아간 것이었죠.

드보라는 쇼프팀이 되어 40년간 이스라엘을

평화롭게 지키게 되죠.

 

지금 시대는 남녀가 평등하고 모두가 능력에

따라 대우를 받는 시대이지요.

하지만 고대 이스라엘을 생각해 보면,

여성의 지위는 남성에 비해 비교적 낮았어요.

하나님께서는 남녀노소, 강하고 약하고

구분없이 계획에 따라 부르시는 분이에요.

비록 용맹한 전사는 아니었지만,

예언의 지혜로 이스라엘을 구원한 드보라.

어머니의 마음으로 일어나 자식처럼

사랑하는 자들을 구한 그녀.

 

하나님께서는 지혜도 능력도 순종도 결국은

사랑에서 비롯된다는 교훈을 주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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