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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말씀/말씀 뜯어보기

하박국(셰페르 하바꾹)

우리는 누군가를 대할 때, 여러 가지 감정으로

대하게 되곤 하죠.

특히 높은 사람에게는 조심하게 되고요.

하나님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로, 조심하고

절제하면서 본심을 말하지 못할 때가 있어요.

하바꾹(חבקוק:매달리는 자)은 다른 예언자들에

비해 굉장히 감정적으로 하나님과 대화했어요.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 전에,

그 분께 처절하게 매달린 예언자였어요.

 

대부분의 예언서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에 반해,

하바꾹은 하나님께 불평하면서 시작해요.

그는 왜 악인이 잘 되고, 의인은 고통 받는지

그리고 하나님은 왜 침묵하시는지 불평하죠.

그러자 하나님은 바빌로니아를 일으켜

이스라엘의 악인을 벌하겠다고 대답하세요.

 

그러나 하바꾹에게는 답이 될 수 없었어요.

악으로 악을 치는 것일 뿐이었기 때문이죠.

그는 왜 악이 번성할 수밖에 없는지

다시 한번 불평을 털어놔요.

하나님은 다시 그 불평에 대답하세요.

바빌로니아를 일으키는 것은 어디까지나

이스라엘의 부패한 자들을 치기 위한 것일뿐,

의로운 자들을 지켜줄 것이라고 약속하시죠.

 

여기서 로마서에도 인용된 말이 나와요.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것이다."

하바꾹은 이 말씀에 큰 깨달을 얻게 되죠.

굉장히 기뻐하며 찬양하게 되요.

어떠한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생각하며

기뻐하겠다는 찬양을 말이죠.

 

인간이 생각하는 선악의 기준은 지역과 문화의

영향으로 완벽히 객관적이지는 못해요.

하나님은 자신의 계획 속에서, 자신을 따르는

이들을 지키고 회복시키시죠.

그렇기 때문에 비록 부조리한 상황 속에서도

믿음을 지켜야 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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