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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01월13일 주께서는 고통받는 사람들을 구원하시고 교만한 눈들을 낮추십니다. 오 여호와여, 주께서 내 등불을 켜 두시고 내 하나님께서 나를 둘러싼 어둠을 밝혀 주셨습니다. 주의 도움으로 내가 군대들과 맞섰고 내 하나님과 함께 담을 기어올랐습니다. 하나님의 길은 완전하고 여호와의 말씀은 흠이 없으니 주께서는 자기를 신뢰하는 모든 사람들의 방패가 되십니다. (시편 18편27절30절) 나는 약하고 피곤하나, 그런 나를 구해주시는건 오직 주님뿐. 주는 나의 방패입니다. 주의 보호가 언제까지나 이어지길 바랍니다.
유대교의 3대 종파 우리는 신약성경에서 유대교의 여러 종파를 발견할 수 있어요. 바리새인, 사두개인, 열심당 등. 하지만 구약에서 보이지 않던 이들이 어디서 갑자기 나타난 것인지 왜 있는 것인지, 그리고 어떤 사람들인지 알기는 어렵죠. 하지만 이들을 제외하고 신약의 세계관을 이해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거든요. 그래서 대표적인 종파에 대해 가볍게 소개를 해보려고 해요. 바리새인은 그리스어로는 파라사이오스(Φαρισαῖος)라고 해요. 히브리어 파루쉬(הפרושים:분리된)에서 파생된 말이라고 하죠. 이들은 문자로 된 토라가 아니라, 구전으로 토라를 전하며 자신들만의 전통을 만들고 그것을 철저히 지켰어요. 사두개인은 그리스어로 사두카이오스(Σαδδουκαῖος)라고 해요. 대사제 가문인 자독 가문에서 비롯되었어요. 이들은 ..
고난의 열매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이라고 해도, 두려움이 밀려오지 않는 때는 없는 것 같아요. 인생은 결코 짧지 않고, 정말 많은 일들을 겪게 되거든요. 매일 같이 기도 드렸던 것은 부디 내일은 평안하게 지켜달라는 것이었죠. 하지만 늘 불안 속에서 살아야 했어요. 주변의 누군가는 정말 안정적이고 풍족한 삶을 살아가는데 반해, 저의 삶은 언제나 위기와 가난이 이어졌죠.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고민한 적도 많아요. 저의 신앙이 잘못 되었던 것일까, 기도를 잘못 드렸던 것일까. 하지만 곰곰히 생각하던 중에 한 가지 결론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이 위기는 제가 이겨낼 수 있기 때문에 주어진 것이라는 점. 편안한 삶을 살아온 사람은 갑작스러운 재난 앞에 어떻게 무너질 지 몰라요. 배 부른 삶을 살아온 사람이 갑작스럽게 굶게 된다..
나의 가는 길 나의 가는 길 최대글자수최대글자수최대글자수최대글자수.. 내 앞길처럼 막막한 것이 또 있을까요? 잘 되어도 다음이 이처럼 순조로울지 두렵고, 잘 안 되면 낙심하여 희망을 갖기 어렵죠. 삶 속에서 주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아요. 그저 흔적을 찾아 느낄 뿐이죠. 다만, 살아가는 동안 변함없이 이어지는 동행이라는 점 때문에 안심하는 것이죠.
2020년01월06일 야곱이 이삭에게 가서 입을 맞추었습니다. 이삭은 야곱의 옷 냄새를 맡고 나서 야곱을 축복하며 말했습니다. “보아라. 내 아들의 향내는 여호와께서 축복하신 들의 향기로구나. 하나님께서 하늘의 이슬과 땅의 풍요로움, 곧 곡식과 새 포도주의 풍성함을 네게 주실 것이다. 민족들이 너를 섬기고 나라들이 네게 절할 것이다. 너는 네 형제들의 주인이 될 것이며 네 어머니의 아들들이 네게 절할 것이다. 너를 저주하는 사람들은 저주를 받고 너를 축복하는 사람들은 복을 받을 것이다." (창세기 27잘27절~29절) 내 소중한 사람들이 이와 같은 복을 받기 원합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복을 드러내길 원합니다. 먼저 그 영이 평안하고, 그에 따라 육신의 일도 풀려가길 원합니다.
마카베오기(마카베온) 구약과 신약 사이에는 약 400년이라는 긴 간격이 있어요. 신약에서는 구약에서 보지 못한 생소한 단어들도 많이 나타나는데, 솔직히 우리는 그 요소들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하죠. 마카비 전쟁을 다룬 마카베온(Μακκαβαίων), 개신교에서는 이 책을 정경으로 치지 않아요. 하지만 신구약 중간의 역사를 알지 못하면, 절대로 신약을 이해할 수 없거든요. 마카베온은 상권, 하권으로 나뉘어요. 둘 다 마카비 전쟁을 주제로 하고 있지만, 상권의 기자는 하스몬 왕조에 호의적이고, 하권의 기자는 하스몬 왕조에 비판적이에요. 상권은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시대부터 하스몬 왕조의 성립까지를 다루지만, 하권은 셀레우코스 왕조의 장군인 니카노르가 전사하는 부분까지만 다뤄요.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서거하자, 마케도니아는 장..
시작된다는 것 시작은 하는 것이 아니라, 되는 것 같아요. 무언가가 끝났다고 생각되면, 바로 그 무언가에 이어져 새로운 것이 시작되곤 하거든요. 인생에 완전한 끝이 없는 것은, '다시' 시작되는 것 때문이 아닐까 해요. 힘든 한 해를 보내고 너무너무 지쳐서 이제 끝났다고 쓰러지며 끝내게 되었지만, 변함없이 새 해가 시작되었고 저의 인생은 계속해서 이어지게 되었죠. 신앙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봉사가 끝나든, 교회 생활이 끝나든, 무언가가 끝났다고 느껴지더라도, 그것이 신앙의 끝으로 맺어지지는 않더군요. 바로 또 새로운 신앙의 연결고리가 이어지는 것이 반복되었죠. 유한한 인생 속에서 무한한 끝과 시작의 반복.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에 주신 축복 중 하나가 아닐까요? 우리의 실수를 정리하기 위한 끝과, 다듬어..
때로는 너의 앞에 때로는 너의 앞에 올 한 해는 과연 나에게 축복이었을까요? 아니면 더할 나위 없는 저주였을까요?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힘든 시간이었던 것은 확실하지만... 그래도 이겨낼 수 있었어요. 외롭지 않았거든요. 힘든 시간들을 함께 해준 나의 동료들. 나를 위로해준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지켜주신 하나님. 저물어 가는 2019년을 느끼면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묻고 싶습니다. 주님은 저를 통해 영광 받으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