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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02월10일 비천한 처지에 있는 우리를 기억하신 분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시다. 우리 적들에게서 우리를 해방시키신 분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시다. 모든 육체에게 먹을 것을 주시는 분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시다. 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시다. (시편 136편23절~26절) 주께 드리는 감사가 끊이지 않는 것은, 내가 받은 은혜가 그보다 더 크기 때문입니다. 나를 지켜주시고, 부족한 것을 채워주시는 주님. 그 인자하심은 늘 변함없습니다.
요한복음(요하난) 흔히 복음서는 4권이라고 하지만, 이 요한복음은 다른 3권의 공관복음과는 다르게 바라보는 시각이 많아요. 기록 목적이 신앙적인 전달이다보니 예수를 바라보는 시점에 차이가 있거든요. 이 책의 원제는 κατὰ Ἰωάννην εὐαγγέλιον으로 '요하난에 의한 기쁜 소식'으로 해석되요. 이 책은 요하난(יוחנן:여호와는 자비롭다)이 기록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 저자가 누구인지는 많은 설들이 있기도 하죠. 특히 '예수가 사랑하시는 제자'가 누구인지는 많은 주장들이 나오고 있어요. 저자는 이 사실들을 직접 목격한 증인이라고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은 예수의 제자인 사도 요하난일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지요. 이 책의 주제는 '마쉬아흐이신 예수'에요. 마쉬아흐(מָשִׁיחַ:기름 부어진 자, 구원자)는 ..
아비샤이, 정의를 가로막은 우애 어떠한 형태든 사랑은 아름다운 것이지요. 요즘처럼 각박한 시대에 형제애, 또는 가족애라는 것이 얼마나 가치있는 것인지는 말할 필요도 없고요. 다만, 비뚫어진 사람에게 가지는 무분별한 애착과 복종은 안 좋은 결과를 낳기도 해요. 아비샤이(אֲבִישַׁ֔י:아버지는 이샤이)는 아사헬과 더불어 요압의 동생이었어요. 뛰어난 전략가였던 요압과 달리 아비샤이는 아사헬과 더불어 다비드 휘하 최고의 맹장이기도 했죠. 이 형제들의 우애는 성경 전체를 통틀어서 손 꼽힐 만큼 각별했어요. 다만, 형인 요압을 맹목적으로 따랐죠. 그는 충동적이고 다혈질적이었어요. 다비드가 샤울에게 쫓길 때에, 다비드는 샤울을 죽이고 싶어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아비샤이가 굉장한 적개심을 가지고 죽이려 했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말려야 했죠. 아비..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삶을 포기하려고 하다가 돌아왔을 때, 저는 저의 꿈이 무엇인지 되돌아 봤어요. 진짜로 원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다만 허무한 결과에 도착했다는 것은 확실하게 와닿아서 왠지 슬퍼졌어요. 그렇다면 내가 지금 살아있는 것은 무엇을 위해서일까? 나를 죽지 못하게 말린 존재는 나에게 무엇을 원하고 있는 것일까? 이후의 제 삶은 그것을 찾는 것이었어요. 그 분의 꿈이 나의 꿈이 될 수 있다면, 좀더 행복한 마음으로 꿈을 향해서 나아갈 수 있을 거라고 믿으니까요.
2020년02월03일 여호와께서 지혜를 주시며 여호와의 입에서 지식과 깨달음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분은 정직한 사람들을 위해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예비하시고 흠 없이 행하는 사람들의 방패가 되시니 의로운 사람의 길을 보호하시고 주께 충실한 사람들의 길을 지켜 주신다. 그러면 너는 무엇이 바르고, 의롭고, 공평한지 깨닫게 되고 모든 선한 길을 알게 될 것이다. (잠언 2장6절~9절) 나의 영혼이 평안하기를. 지혜를 주시는 주께서 나와 함께하시니 내가 어디서나 평안하기를. 주의 지혜로 모든 역경을 이겨낼 수 있기를.
누가복음(루카) 복음서는 대부분 순수한 신앙을 가진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록한 것들인데요. 특이하게도 이 누가복음의 저자인 루카스(Λουκᾶς)는 이교도 출신의 개종자라고 해요. 그래서인지 다른 복음서에 비해서 루카스의 특별한 관점도 들어가 있죠. 이 책의 원제는 Κατὰ Λουκᾶν εὐαγγέλιον으로 '루카스에 의한 기쁜 소식'으로 해석되요. 이 책의 저자인 루카스는 사도행전의 저자와 동일하다는 설이 많아요. 실제로 둘 다 테오필로스가 수신자이죠. 루카스는 침착하고 강인한 성품을 가져 그의 상징물은 '소'로 표현된다고 해요. 파울로스의 두 번째 선교에서 만나 변화된 그는 파울로스의 로마 선교에 동반하죠. 주제는 '인간의 아들 예수'에요. 안티오키아의 의사 출신인 그는 헬레니즘 문화권의 신앙인들을 위해 이 책을 썼어..
요압, 권력에 심취한 세도가 누구에게나 믿음직한 동료는 필요해요. 하지만 사람은 다양하고, 어떤 사람이 나에게 도움이 될수도 있고 위험이 될수도 있죠. 요압은 다비드에게 있어서 든든한 아군이면서, 동시에 그를 괴롭혔던 존재였어요. 요압(יוֹאָב:여호와는 아버지)는 즈루야의 아들로 다비드의 조카였어요. 언제부터 다비드와 함께했는지 알 수 없지만 다비드의 가장 뛰어난 군사령관이었죠. 그의 형제인 아비샤이나 아사헬이 용맹한 장수로 소개되는 데에 비해, 그는 용맹으로 소개되지는 않아도 다비드의 일생에서 많은 전공을 남겨요. 1. 비열한 복수 이쉬보셋의 용사인 아브넬이 다비드에게 항복하자, 요압은 조용히 아브넬을 불러서 암살해 버려요. 동생 아사헬의 복수를 위한 것이었지만, 이것은 다비드도 저주할 정도로 위험하고 비열한 행동이었어요. 샤..
이렇게 좋은 날 이렇게 좋은 날 '나는 언제 행복해질 수 있을까?' 암담하고 괴로운 날들이 계속될 때면, 과연 나에게 좋은 날은 언제인지 궁금했어요. 하지만 나는 외로운 사람이 아니었어요. 늘 행복한 만남이 있었고,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게 해주었죠. 그 만남의 시간들이 날 위로해 주었고, 나에게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던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