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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찬양

교회여 일어나라 교회여 일어나라 도덕과 윤리가 무너지고, 상식과 진리가 무너지는 지금... 교회는 세상에 모범이 되지 못하고 있어요. 세상에 모범이 되는 교회가 되길 원해요. 세상에 위로가 되는 교회가 되길 원해요. 정의가 바로 선 교회로 일어나길 원해요.
예수 피를 힘입어 예수 피를 힘입어 과연 저에게는 어떤 자격이 있을까. 어떤 자격으로 저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을까. 스스로를 돌아보면 부족함 뿐이었어요. 하지만 자격은 저 스스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었죠. 어떤 숭고한 희생으로 생긴 소중한 자격. 저는 그 사랑으로 사랑 받을 자격이 생겼어요.
내 삶 드리리 내 삶 드리리 주신 분이 하나님이니, 거두시는 분도 하나님이라는 고백이 있어요. 하지만 저는 알아요. 그 분이 거두어 가는 것을 즐거워 하지 않는다는 것을.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은, 가장 소중한 것을 대상에게 주는 것. 저에게는 제 삶 밖에 없어요. 어떤 성공도 거두지 못하고 풍족하지 못하지만, 그래서 삶 자체의 가치 밖에 없어요. 어쩌면 정말 보잘 것 없는 삶이지만, 이 삶이나마 바칠 수 있다는 것이... 제가 사랑을 표현할 마지막 방법이에요.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눈 앞의 위기에 흔들리는 나의 마음. 작은 것에 빼앗기기 쉬운 나의 마음. 변함없이 나를 바라보는 그 분의 마음. 그 분이 나를 바랐던 것처럼 나도 변함없이 그를 바랄 수 있었다면... 그래서 그 마음을 나도 가지길 원합니다.
보혈을 지나 보혈을 지나 내가 나아가기 위해 지나가야 할 길... 내가 새롭기 위해 지나가야 할 길... 내가 살기 위해 지나가야 할 길... 내 삶에서 내가 걸어갈 길은 꽃길이 아닐지도 몰라요. 오히려 가시밭길일까요. 그래도 새롭고 바르게 나아가기 위해서, 저는 그 피의 길을 지나가야 해요.
시편139편 시편139편 때로는 저 자신도 스스로를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있어요. '대체 나는 왜 이러는 걸까?' 마치 급변하는 세상을 따라가듯 변덕스러운 마음에 당황할 때도 많았어요. 중심을 잃지 않고 싶은 마음. 저를 알아주는 존재가 있다면, 그런 존재에게 기댈 수 있다면... 그 마음의 중심을 지킬 수 있겠죠. 그 마음의 중심도 알고 있을 테니까요.
삶으로 삶으로 나는 어떻게 나일 수 있는 걸까요? 나의 모든 것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주시는 분도, 가져가시는 분도 한 분이라면. 나는 어디를 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요? 언젠가 그 질문의 답이 저의 소원이 되었어요. 내 삶이 찬양이 될 수 있기를... 내 삶이 기도가 될 수 있기를... 내 삶이 예배가 될 수 있기를...
나 오직 주를 나 오직 주를 시간은 때때로 저를 조급하게 만들어요. 안타까웠던 과거와 괴로운 현재... 이 상황에서 나는 어떤 미래를 그릴 수 있을까. 그럼에도 그건 절망으로 이어지진 않아요. 오늘은 어제 끝난 자가 간절히 원했던 내일이라고들 말하지만... 오늘이 괴로운 사람들에게는 이게 축복이기 보다는 고통일 뿐이잖아요. 그런 미래에 소망을 심어주는 분. 이 아픔 속에서 그 분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그나마 저에게 허락된 축복인 것 같아요. 아픔 속에서도 기뻐할 수 있는 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