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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찬양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나의 도움은 어디서 오는 걸까... 항상 있는 삶의 위기 속에서 나는 어떻게 평화로울 수 있는 걸까... 돌아보면 나를 만드신 분이 언제나 나를 지키고 계시다는 것이, 나에게는 새삼 감동이 됩니다.
시선 시선 제 인생이 언제 바뀌었나 생각해 보면, 삶을 보는 시선이 바뀌었을 때였던 것 같아요. 눈 앞의 위기는 그저 저를 얽매고 절망하게 할 뿐이었지만... 주님을 바라보게 되었을 때, 이 위기는 극복할 수 있는 것으로 느껴졌어요. 넓은 세상 속에서 저는 참 작은 존재이지요. 앞만 보는 시선으로는 알 수 없었어요.
약할 때 강함 되시네 약할 때 강함 되시네 힘든 시기에 나에게 무엇이 힘이 되어줄까. 찬양에서의 고백은 대부분 이런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 같아요. 나의 가치관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죠. 내게 큰 힘이 되는 것, 나의 가장 소중한 것. 무엇을 위해 그동안 힘낼 수 있었을까. 지금은 그 답이 확실한 것 같아요.
여호와께 돌아가자 여호와께 돌아가자 사람은 절대 포기하지 못하는 것이 있죠. 동물일 수도 있고, 물건일 수도 있죠. 하지만 슬프게도 때가 지나면 사라지거나 그 가치를 잃어가게 되요. 그래서 우리는 영원한 것을 찾게 되죠. 변치 않는 것은 사랑이고들 하죠. 서로를 사랑하는 그 마음. 사람에게 쏟아붓듯, 하나님께도 그런 사랑을 쏟아부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비록 받은 사랑만큼은 아닐 지라도...
믿음으로 나아가네 믿음으로 나아가네 어쩌면 저의 삶은 이미 끝났을 지도 몰라요. 그만큼 많은 좌절을 겪었거든요. 하지만 무엇으로 저는 살아있는 것일까요? 눈 앞의 허무한 목표들은 마치 손바닥 위의 눈송이처럼 녹아 없어졌어요. 하지만 그때도 변함없이 저를 붙드는 희망이 있었어요. 그 희망을 바라보고 전 살아갈 수 있었죠. 믿음, 그 녹지 않은 꽃송이를 붙잡고...
성령이 오셨네 성령이 오셨네 한때 친한 동생이 물어본 적이 있어요. "동일본 대지진을 겪고, 집도 잃고 직장도 잃고, 당장 먹을 것도 없는 지금 형은 어떻게 그렇게 담담할 수 있죠?" "글쎄... 내가 그러려고 한건 아니야." 제가 스스로 평안해 지려고 노력해도 외적으로 발생하는 일들 때문에 힘들었어요. 모든 것을 내려 놓았을 때 알았죠. 절망 속에서 소망을 바라볼 수 있게 해준 존재. 웃을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웃을 수 있게 저를 위로해 주는 존재가 있다는 것을요.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삶을 포기하려고 하다가 돌아왔을 때, 저는 저의 꿈이 무엇인지 되돌아 봤어요. 진짜로 원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다만 허무한 결과에 도착했다는 것은 확실하게 와닿아서 왠지 슬퍼졌어요. 그렇다면 내가 지금 살아있는 것은 무엇을 위해서일까? 나를 죽지 못하게 말린 존재는 나에게 무엇을 원하고 있는 것일까? 이후의 제 삶은 그것을 찾는 것이었어요. 그 분의 꿈이 나의 꿈이 될 수 있다면, 좀더 행복한 마음으로 꿈을 향해서 나아갈 수 있을 거라고 믿으니까요.
이렇게 좋은 날 이렇게 좋은 날 '나는 언제 행복해질 수 있을까?' 암담하고 괴로운 날들이 계속될 때면, 과연 나에게 좋은 날은 언제인지 궁금했어요. 하지만 나는 외로운 사람이 아니었어요. 늘 행복한 만남이 있었고,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게 해주었죠. 그 만남의 시간들이 날 위로해 주었고, 나에게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던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