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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의 생각/삶 돌아보기

교제는 교회의 완성 우리는 때때로 생각해요. 신앙은 하나님과 나의 관계라고 말이죠. 맞아요. 그게 신앙의 핵심이죠. 그렇다면 교회와 모임은 과연 어떤 가치를 가지는 걸까요? 구약의 수많은 주인공들도 하나님과 직접 대화를 하는 장면들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끊임없이 보여주고 있어요. 예슈아도 항상 제자들을 비롯한 다양한 민중들과 함께했어요. 예슈아는 무엇을 가르치고 싶었던 것일까요? 혼자하는 신앙의 한계는 무엇일까요? 바로 약하다는 한계가 드러나죠.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있어요. 혼자 사색에 잠겨 있다 보면 성경에 대한 깨달음을 얻을 때가 있다고 하죠. 하지만 그게 성령의 지혜인지, 악마의 음모인지는 아무도 몰라요. 신앙인들과 함께 하면서 우리는 우리의 한계를 돌아보고 함께 극복하는 거에요. 혼..
나의 신앙은 늦은 것일까? 젊어서 신앙을 시작하는 사람이 많죠? 심지어는 모태신앙이라고 해서 어머니 배 속에서부터 시작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죠. 중간에 하나님을 만나게 된 사람들은 다소 아쉬운 감정도 있을 거에요. 어려서부터 시작한 사람들에 비해 나는 너무나 늦어버린 것 같다는 느낌. 하지만 모태신앙은 사실 없는 거에요. 그 아기를 위한 부모의 기도는 있을 지언정, 그 아기 자신이 신앙의 개념을 갖진 못해요. 청년의 신앙은 감정에 치우치기 쉬워요. 올바른 교제를 통해 그 신앙을 죽을 때까지 이어가는 경우도 없지는 않지만, 상당수가 사회의 고난에 의해 변질되기 쉽죠. 애매한 연령대, 혹은 연로하여 시작한 신앙이 무슨 도움이 될까... 실은 하나님을 만난 시점에서 이미 그 영혼은 새롭게 젊은 생명을 얻었다고 생각해요. 의외로 믿음의..
찬양은 자유로운 고백 우리는 음악과 함께 살아가요.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우리는 음악 속에서 위로를 얻거나 기쁨을 더하죠. 우리의 기도와 고백을 음악에 담은 것이 찬양이에요. 그런데 찬양은 굉장히 어렵게 느껴져요. 참 아이러니하죠? 당연히 우리 신앙 속에서 찬양은 자연스럽게 함께하는 것인데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찬양의 기쁨을 가로 막는 것이 율법이에요. 모름지기 이래야 한다는 규율. 그것이 우리의 찬양을 정형화하고, 자연스러운 찬양을 막아요. 수많은 세월동안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탄생하고 찬양 역시 다양한 장르를 담는 형태로 발전해 왔어요. 제가 있던 교회는 복음성가를 아예 죄악시해서 찬송가만 부르게 하기도 했어요.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것이 찬양인데, 왜 개인의 고백을 노래하는가. 왜 찬양에서 위로를 얻고자 하는가. 그..
신앙과 취미의 시너지 취미로 고민하는 일이 있나요? 저는 굉장히 많은 것을 좋아해요. 축구, 야구, 게임, 애니메이션, 영화, 음악, 독서, 쇼핑, 역사, 철학, 요리... 이렇게 많은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쉬는 시간이 되면 고민이 될 정도에요. 무엇을 해야 보람 있게 즐거울까? 주변에서는 우려하기도 해요. 그렇게 많은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어떻게 신앙에 집중할 수 있을 지 걱정하는 거죠. 하지만 저는 하나님을 제일 사랑해요. 저 많은 취미들 중 가장 큰 즐거움은 기도하는 시간, 성경 읽는 시간이에요. 신앙인에게 어떤 취미가 있다는 것은 좋은 정도가 아니라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취미는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과 접촉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수단이기도 해요. 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기 전에, 내 이웃들과 가까워지기 위한 요소. 신앙..
모두에게 배울 것이 있는데 어린 아이와 같은 믿음 이것은 예슈아가 말헸죠.어른이 되면서 우리는 가치관이 굳어져요.그에 비해 어린이들은 받아들이는 유연성이훨씬 높고 순수하거든요. 신앙인들에게 부족한 부분 중 하나가 바로포용력이라는 생각이 들어요.이런저런 이유로 사람들을 멀리 하다보면끌어앉을 수 있는 사람은 제한이 되요.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그 사람들의 개성을 포용할 수 있어야 해요.타 종교의 사람들은 악인일까요?어쩌면 신앙인들보다 훨씬 순수하고숭고한 사람들일 수 있어요. 누구에게나 신앙심이 있어요.그 방향이 다르다면 그 차이를 인정하고접근할 수 있어야 하죠. 불교는 인생의 허무함을 누구보다도빨리 이해하고 올바른 삶의 방향을 찾아요.카톨릭은 성경에 대해 깊게 고민하며그것을 삶에 적용하는 현명함이 있어요.이슬람은..
보수와 개혁 최근 몇 년간 가장 큰 이슈가 아니었을까요.저는 어렸을 적부터 기독교는 절대로보수라고 배웠었죠.하나님의 말씀은 변하지 않으니, 이와 같이교회들도 철저한 보수를 유지해야 한다고. 하지만 성경을 보니 다소 다른 점이 보였어요.이스라엘의 역사는 반복되는 실수 속에서지속적으로 변화를 추구했어요.이러한 실수 후의 반성,이러한 예언 후의 회개,이러한 문제 후의 개혁 하나님은 변하지 않으시고,말씀은 변하지 않아요. 그건 확실해요.하지만 세상은 변해요.세상 속의 모든 것들도 변해요.고인 물은 썩게 되어 있고,변하지 않는 사람은 도태되는 세상이에요. 왜 교회는 항상 사회문제를 일으키는지 보면,그들은 세상의 룰을 따르길 거부했거든요.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세상의 변화에적응해 가는 모습이 아니었어요.하나님의 말씀을 잊고,..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할까? 언젠가 기도가 이루어지지 않아서크게 실망했던 적이 있었어요.왜 내 기도는 이루어지지 않는 걸까?나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걸까?온갖 생각으로 복잡하고 괴로웠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돌이켜 보니,그때 기도했던 내용보다 훨씬 좋은 방향으로이루어 졌고, 나는 반성하게 되었어요.그때 내 욕심대로 되었다고 해도,결국은 다른 방향으로 실망하게 되었겠죠. 세상일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아요.수많은 사람들의 관계 속에서 세상이 돌아가죠.내 욕심이 이루어지면,내 반대편에 있는 사람이 실망하게 되겠죠?그리고 내 욕심이 어긋난 욕심일 수도 있고요.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에요.하나님께서는 가장 옳은 길을 선택하시죠.우리의 인생은 길고 어떤 길을 걷게 될지,아무도 알 수 없어요.결국은 믿고 따라갈 수밖에 없는 거..
세상 복은 진짜 복일까? 전에 있던 교회에서는 항상 부와 명예를자랑하며 간증하는 사람들 뿐이었어요.가난과 질병 속에서 얻은 위로를간증하는 사람은 없었어요. 돈을 많이 벌고, 사업이 성공하고,사회에서 명예를 얻는 게 과연 복일까요?그게 정말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일까요? 세상에서 귀해지는 만큼,세상과 가까워 지게 되는데.세상과 가까워 지는 만큼,하나님과 멀어 지게 되는데.이게 정말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일까요? 금식을 마치고 오신 예슈아에게 악마가제시한 시험을 생각해 볼까요?음식, 능력, 부와 명예.악마는 이것들을 줄 수 있었어요.그는 세상을 다스리는 왕이니까요. 우리의 소망은 이 세상 것이 아니에요.그런데 이 세상의 복들이 주어 진다면.이것은 우리에게 복이 아니라,시험일 수도 있는 거에요. 과연, 세상 복 앞에서 우리는 중심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