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0년06월29일 여러분 안에 이 마음을 품으십시오. 이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던 마음이기도 합니다. (빌립보서 2장5절) 예수의 마음을 내가 어떻게 닮을까? 마음 속에 악한 것이 가득한데... 내 마음은 작고 초라한데... 그것을 진심으로 받아들였을때 나는 하나님과 나를 사랑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 마음을 조금씩 닮아가게 되었어요.
쉴로모의 지혜서(소피아 살로몬) 쉴로모는 지혜의 근본이 하나님께 있으며, 정의도 하나님께 있다고 강조했어요. 그 내용이 담긴 책이 바로 잠언과 전도서였죠. 지금부터 소개하려는 책 역시 쉴로모의 모든 것이 담겨 있어요. 이 책은 Σοφια Σαλωμων로 '쉴로모의 지혜'라고 해석될 수 있어요. 구약에 해당되는 책인데 어째서 그리스어인지 의문이 들거에요. 이 책의 기록연대는 기원전 1세기로 추측되고 있어요. 당시에는 마케도니아에서 로마로 세계의 중심이 옮겨지던 시기이죠. 이 책의 목적은 유대교에 입문하려는 사람을 가르치는 것이었어요. 당시 세계를 생각하면 히브리어보다는 그리스어가 전달하기 쉬웠겠죠. 비록 쉴로모가 기록한 책은 아니지만 쉴로모의 가치관을 그대로 보여주죠. 교회에서는 정경으로 인정하지 않고, 정경으로 인정하는 경우는 케투빔에..
버려야 받을 수 있는 말씀 αυτω ιδου ημεις αφηκαμεν παντα και ηκολουθησαμεν σοι 보시다시피 우리는 모든 것을 버리고 당신을 따랐습니다. 모든 재산을 처분해야 따를 수 있다는 말에 절망한 부자 청년, 그리고 모든 것을 버리고 따랐노라고 말한 페트로. 예슈아를 닮아가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버려야 해요. 이것은 단순히 재산 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에요. 성경을 이해하기 위해서도 모든 것을 버려야 해요. 바로 기존의 지식들이죠.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수 십년 동안 배운 말씀을 어떻게 버리냐고 해요. 기존에 잘못 알았던 것들이 고집이 되어 옭아매고 있는데... 어떤 사람들은 어떻게 감히 완벽한 성경을 모욕하냐고 말해요. 맞습니다. 성경은 완벽합니다. 하지만 그 성경을 사람들이 번역하는 과정에서 오역이..
주만 바라볼찌라 주만 바라볼찌라 주를 믿고 따른다고 말하면서도, 삶 속에서 주를 바라보지 못할 때가 많아요. 그 분은 항상 저를 바라보셨는데... 그 분은 항상 저의 길을 밝히셨는데... 저는 삶의 어둠 속에서 눈을 감고 말았어요. 어둠 너머에 빛이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죠. 이제는 바라봐야죠. 그 빛을.
2020년06월22일 도리어 아직 ‘오늘’이라 일컬을 수 있는 그날그날에 여러분 가운데 누구라도 죄의 속임수로 완고해지지 않도록 서로를 격려하십시오. 이는 우리가 처음에 확신한 것을 끝까지 굳게 잡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나누는 사람들이 되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3장13절~14절) 시작할 때의 감동과 사랑, 그 확실한 것을 나는 자주 놓쳤던 것 같아요. 삶의 절박함에 지쳐 손을 놔버리곤 했었죠. 지금은 잡은 손을 놓지 않아요. 시련은 간절함을 크게 하고, 회복은 감사를 크게 만들었으니까요. 크건작건 그 모든 것 앞에 주를 바라봅니다.
유딧기(예후딧) 제2경전 중 하나인 이 책은 쇼프팀들의 이야기와 상당히 유사해요. 나라의 위기를 구한 숭고한 영웅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죠. 이 책의 주인공인 예후딧(יהודית)은 '예후다 여인'이라는 뜻이라서, 본명인지 그 여성을 지칭하는 것인지 의미가 다소 애매해요. 성경에서 유명하기보다는 화가들의 그림으로 유명해진 편이에요. 아름다운 여성이 적장의 목을 베고 있는 그림이죠. 줄거리는 다음과 같아요. 앗시리아의 왕 네부카드네자르와 메데이아의 왕 아르팍사드의 전쟁으로 이야기가 시작되요. 아르팍사드를 죽이며 전쟁에 승리한 네부카드네자르는 온 세상을 정복할 뜻을 밝혔어요. 그는 장군 홀로페르네스에게 대군을 맡겨 출진시켰어요. 홀로페르네스는 승승장구하며 어느새 예후다마저 포위하기에 이르렀어요. 예후다의 수장들은 닷새 안에 ..
기뻐야 가능한 감사 παντοτε χαιρετε 항상 기뻐합니다. αδιαλειπτως προσευχεσθε 끊임없이 기도합니다. εν παντι ευχαριστειτε τουτο γαρ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θελημα θεου εν χριστω ιησου εις υμας 이것은 메시야 예수 안에 있는,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의지입니다. 굉장히 유명한 구절이죠. 왜 제일 먼저 기쁨을 언급한 것일까요? 모든 일에 기뻐할 수는 없어요. 일부러 모든 일에 감사하기는 어려워요 때로는 아프고, 때로는 막막하고, 때로는 절망하고, 때로는 외롭죠. 하지만 그 때를 이겨내면, 새로운 때를 맞이할 수 있게 되요. 괴로움이 지나간 후의 안도와 회복이, 기쁨의 열쇠가 되지 않을까요? 기쁨은 기도와 감사를 이끌어내고, 기도와 감사는 하나님을..
하나님의 음성을 하나님의 음성을 그 분이 어떤 의지를 가진 걸까... 대체 내 삶을 어떻게 이끄는 걸까... 저는 그 답을 듣고 싶었어요. 아무리 기도해도 답을 들을 수 없었죠. 그러던 어느날, 아침의 새소리를 들으며 잠에서 깨어난 저는 크게 감격했어요. 지난 날의 고통과 시련을 지나온 것을 알고, 그것을 지날 수 있게 지켜주셨다는 사실을 그제서야 깨달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