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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찬양

항해자 항해자 삶 속에서 항상 방황했던 나... 하나님을 만난 뒤에도 삶의 압박 속에서 하나님을 잊는 순간이 있었어요. 마치 파도 속에서 계속 흔들리는 뗏목처럼. 삶 속에서 그렇게 수차례 주보다 눈 앞의 일에 정신을 빼앗기는 저였어요. 하지만 주님은 끝끝내 제 손을 잡아주셨죠.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다시 돌아볼 수 있도록.
나의 약함은 나의 자랑이요 나의 약함은 나란 존재는 얼마나 나약하던가. 앞이 보이지 않는 괴로움 속에서 저는 끊임없이 울부짖었어요. 저 밖에 바라볼 수 없었거든요. 삶을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어요. 하지만 제 안의 또다른 생명을 느꼈죠. 그 생명이 나에게 새로운 힘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느꼈을 때, 저는 일어설 수 있었어요. 제게 생명을 주신 주, 누구보다 저를 잘 이해하고 돕는 주. 그 생명이 내 안에서 빛나고 있어요. 그걸 알기 때문에 저는 일어서요. 괴로워도 두려움 없이 나아가요.
찬양의 열기 찬양의 열기 나의 예배는 어디를 향하고 있는 걸까. 교회로 돌아온지 얼마 안되었을 때, 저는 이 부분을 고민했어요. 단지 괴로웠던 시간들을 잊고 싶어서 도망치듯이 교회로 돌아온 것이 아닐까. 주님을 뵙고 싶은 사랑과 그리움이 아니라, 거친 세상에 대한 두려움 만으로 교회에 숨어 들어온 것이 아니었을까. 솔직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에는 그런 감정도 없지 않았어요. 그래서 예배가 기쁨이 되지 못 했죠. 그저 잠깐의 안심, 그리고 다시 올 두려움에 대비하는 시간일 뿐이었어요. 예배의 중심을 확실히 했을 때에는, 고통 속에서도 평화롭게 앞을 볼 수 있었는데.
더 원합니다 더 원합니다 제가 정말로 원했던 것은 행복한 삶. 하지만 그게 쉽게 이루어지지 않더군요. 삶이 이끄는 대로 살았을 때, 끝없는 허무함만 계속 이어졌어요. 제가 정말로 사랑했던 것은 풍족함. 하지만 그것은 절 괴롭게 했어요. 만족할 수 없는 욕망. 끝없는 부족함만 계속 이어졌어요. 부족함 속에서도 넘쳐나는 행복. 괴로움 속에서도 넘쳐나는 평안. 주님께서 이끄는 길은, 나를 지킬 수 있는 길이었어요.
온 땅의 주인 온 땅의 주인 세상에는 정말 힘든 일이 많아요.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걱정할 일이 없을 텐데 그렇지도 않죠. 이리저리 휩쓸리는 모습을 주께서는 누구보다도 잘 아시고 보고 계시죠. 그 분은 저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이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보시죠. 그리고 보다 더 좋은 길로 인도하세요. 이 삶이 얼마나 길게 이어질까. 어쩌면 허무함 밖에 없을 지도 몰라요. 그렇게 짧고 허무한 인생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더욱 주께 의지하게 되요.
소원(One thing) 소원(One thing) 세상 그 어떤 즐거움도 언젠가 허무함에 빠져버리고 열심의 결과도, 사랑의 결과도 허무함에 다다르는 것은 왜였을까요? 부족함 없는 평안과 기쁨, 저는 긴 시간동안 그것을 찾아 헤맸어요. 주의 집에 도착했을때, 저는 큰 평안과 기쁨을 느꼈어요. 그 행복이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죠. 비록 내 삶은 괴로움이 많지만, 그런데도 평안히 감사할 수 있는 이유. 내 주님이 그 사랑 안에서 나를 지켜주고 있기 때문이에요.
주를 향한 나의 사랑을 주를 향한 나의 사랑을 주님, 거친 삶 속에서 주를 느낄 때 나의 삶은 환하게 변합니다. 슬픔 속에서 주를 만났을 때, 그 슬픔은 어느새 환한 기쁨이 됩니다. 주의 위로가 나를 치료하니, 비록 늘 고통 속에 있으나 평안히 주를 찬양하며 고백합니다. 사랑하는 나의 주님, 주가 나를 사랑하듯 나도 주를 사랑합니다.
부르신 곳에서 부르신 곳에서 저는 한 교회에 오래 머물 수 없었어요. 멀리 떨어진 대학에 있으면서 그곳의 교회에서 예배를 드려야 했어요. 군대에서는 그 안의 교회에서 예배 드릴 수밖에 없었어요. 일본에서는 그 곳의 교회에서 예배를 드려야 했어요. 한 교회에서 3년 이상 있지 못하고 늘 새로운 교회에서 새로운 사람들에게 적응하며 새로운 예배를 드려야 했죠. 그곳의 모든 것을 사랑하게 되었을 때 저는 떠날 수밖에 없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하나님 외의 그 어떤 것에도 애착을 가지지 못하게 된거죠. 하지만 그래도 감사해요. 어디에 있어도 하나님은 늘 함께였죠. 부르시는 그곳, 익숙한 곳을 떠나서 드리게 되는 예배라도 저에게는 소중해요. 예배 자체가 저에게 즐거움이 되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