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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말씀

하박국(셰페르 하바꾹) 우리는 누군가를 대할 때, 여러 가지 감정으로 대하게 되곤 하죠. 특히 높은 사람에게는 조심하게 되고요. 하나님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로, 조심하고 절제하면서 본심을 말하지 못할 때가 있어요. 하바꾹(חבקוק:매달리는 자)은 다른 예언자들에 비해 굉장히 감정적으로 하나님과 대화했어요.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 전에, 그 분께 처절하게 매달린 예언자였어요. 대부분의 예언서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에 반해, 하바꾹은 하나님께 불평하면서 시작해요. 그는 왜 악인이 잘 되고, 의인은 고통 받는지 그리고 하나님은 왜 침묵하시는지 불평하죠. 그러자 하나님은 바빌로니아를 일으켜 이스라엘의 악인을 벌하겠다고 대답하세요. 그러나 하바꾹에게는 답이 될 수 없었어요. 악으로 악을 치는 것일 뿐이었기 때문이..
나훔(셰페르 나훔) 하나님은 분명 사랑이 많으신 분이에요. 동시에 누구보다 두려운 분이기도 하죠. 나훔(נַחוּם:위로)는 하나님의 양면을 예언과 비유로 표현했어요. 당시 이스라엘 민족은 앗시리아의 압제 속에서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요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회개하는 니네베를 용서한다는 내용이었고. 나훔은 결국 이 니네베가 멸망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예언하는 내용이에요. 요나도 마찬가지였지만, 나훔도 니네베에 대한 적개심이 상당했던 것 같아요. 이 책의 대부분은 니네베를 조롱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거든요. 하나님은 회개하고 돌아오는 자들에게는 자애로운 분이지만, 결국 끝끝내 적으로 남는 자들은 확실히 심판하시는 분이에요. 그리고 하나님은 반드시 승리하시는 위대한 용사이기도 하죠. 나훔은 말해요. 옛..
미가(셰페르 미카) 예언자들의 경고가 유독 많았던 분열 왕국의 시기는 정말 어두운 시기였던 것 같아요. 미카의 경고도 결국은 앞의 예언서들과 비슷한 내용이거든요. 미카(מיכה)는 원래 이름을 줄인 것이에요. 미카야(여호와 같은 자 누구인가?)였죠. 예사야와 같은 시대를 살았던 그는 예사야와 비슷하면서도, 보다 직설적으로 이스라엘에 경고했죠. 이 책은 크게 3부분으로 나눌 수 있어요. 1~3장 : 부패한 이스라엘 지도층을 비판 4~5장 : 진정한 지도자의 통치를 예언 6~7장 : 회개와 진정한 예배 요구 미카는 이스라엘이 얼마나 부패했는지, 사회상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이스라엘이 심판을 받게 되는 이유를 설명해요. 그러면서도 미래에 진정한 지도자 마쉬아흐가 통치하게 되어 회복될 것을 예언하죠. 그래서 이 부패한 나라는 믿음을..
요나(셰페르 요나) "원수를 사랑하라" 예슈아의 이 말씀은 중요하면서도, 감정적으로는 지키기 어려운 말씀이죠. 하나님은 인간들의 감정과 상관없이 공평하게 사랑하시는 분이에요. 이 요나서는 그런 하나님의 사랑을 잘 보여주는 책이기도 하죠. 이 책은 4장으로 구성된 짧은 책이에요. 1장 : 요나가 하나님에게서 도망 2장 : 요나의 회개 3장 : 니네베 멸망 예고 4장 : 하나님이 자비의 마음을 가르침 하나님은 요나(יונה:비둘기)에게, 니네베에 심판의 예언을 전하라고 명하세요. 하지만 요나는 니네베가 그냥 멸망해 버리길 바랐어요. 그도 그럴 것이 니네베는 적국 앗시리아의 수도였기 때문이었죠. 조국인 이스라엘은 신앙적으로 가장 타락한 야로브암 2세의 시대였는데, 이스라엘이 아닌 적국을 구하기 위한 예언을 전달하는 게 싫을 수밖..
오바댜(셰페르 오바드야) 구약에서 가장 짧은 예언서가 바로 이 오바드야의 책이 아닐까 해요. 오바드야(עבדיה:여호와를 섬기는 자)는 에돔의 멸망에 대해 예언하고 있어요. 과연 에돔의 멸망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에돔은 이스라엘의 조상인 야아콥의 형 에사브의 후손들이에요. 원래 예후다 왕국의 속국이었지만 요람 때 독립하고, 바빌로니아가 예후다를 멸망시킬 때 협력했었죠. 형제의 민족이라고 할 수 있는 이들은 가장 위험한 시기에 이스라엘을 배신했어요. 이들은 동굴이 많은 산악지대에 살았어요. 천연요새와도 같은 곳에 안주하며, 스스로 안전하다고 자부하고 있었죠. "하나님은 말씀하세요. 그들이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반드시 끌어내리겠다고 말이죠." 훗날, 에돔은 나바테아에 의해 멸망당해요. 과연 이 책은 에돔을 위한 책이었을까요? 오..
아모스(셰페르 아모스) 아모스(עָמוֹס:짐꾼)는 북이스라엘의 야로브암 2세 시대에 활동했던 예언자에요. 비록 그 시기는 비교적 평화로운 시대였지만 정의가 무너진 사회였기 때문에 언제 위기가 닥칠 지 모르는 불안정한 상태이기도 했죠. 아모스는 그런 이스라엘을 비판했어요. 이 책은 크게 3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어요. 1. 이스라엘에 심판을 선고(1장~2장) 2. 이스라엘의 심판이 마땅한 이유(3장~6장) 3. 심판에 대한 설명과 회복 예언(7장~9장) 초반부에는 주변 국가들에 내려진 심판을 설명하며, 이스라엘에도 심판이 선고되었음을 전하며 8가지 경고를 해요. 중반부에는 사회정의 측면, 신앙적 측면 등으로 이스라엘의 문제점들을 비판하는 3가지 설교를 기록하고 있어요. 후반부에는 5가지 환상을 통해 앞으로 다가올 하나님의 심판과..
요엘(셰페르 요엘) 요엘(יואל)은 '여호와는 신이시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그 이름답게 하나님께서 내린 재앙과 내릴 재앙들을 함께 소개하죠. 이 책은 크게 둘로 구분할 수 있어요. 1. 여호와의 날 회고(1절) 2. 여호와의 날 기대(2절~3절) 유독 병충해를 중심으로 과거와 미래의 재앙을 설명하면서, 이것을 굉장히 극단적으로 표현을 하고 있어요.(주의 날, 마지막 날) 당시 가뭄과 병충해가 굉장히 심각해서 미래의 재앙도 이와 같을 것이라고 하고 있죠. 굉장히 짧은 내용이면서도 과거와 미래, 세상 끝날까지의 시간을 포함하죠. 이 책도 다른 예언서들처럼 재앙 후의 회복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남기면서 끝내요. 재미있게도 이 책에서는 성령이 언급되요. "이후에 내가 모든 사람 위에 내 영을 부어 주겠다."(2장28절) ..
호세아(셰페르 호셰아) 한 사람의 삶이 하나님의 메시지가 된다면 보다 직접적으로 와닿게 되지 않을까요? 호셰아는 호셰아의 삶과 예언을 함께 기록한 책이에요. 호셰아(הושע:구원)는 이름 그대로 하나님의 구원과 사랑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보여줘요. 호셰아는 북국 이스라엘의 멸망 직전까지 활동했던 예언자에요. 동시기 남국 예후다에는 아모스가 활동했죠. 당시 이스라엘은 앗시리아의 지속적인 침략으로 피폐해 지고, 사람들은 풍요의 신 바알을 섬기며 하나님을 잊은 상태였어요. 호셰아는 크게 두 파트로 구분되요. 1. 고메르를 향한 호셰아의 사랑 2.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은 호셰아에게 음란한 여자와 만나, 음란한 자녀를 낳으라고 명령했어요. 이에 그는 고메르(끝)를 만나 결혼하여 다음과 같은 자녀들을 낳았어요. 장남 이즈르..